이흥수 인천 동구청장이 산하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들을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YTN은 최근 인천 동구청이 주최한 ‘인천 화도진 축제’ 현장에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들이 단체로 휴가를 내고 참석, 행사에 동원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집 원장들은 이흥수 인천 동구청장이 노래를 부르자 한복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들은 이흥수 동구청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지역 체육회 소속으로, 당시 반가를 내고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흥수 인천 동구청장은 앞서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이던 지난 9일 지역 단체 간부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으로 전해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
2016년 9월 30일 동구 지역의 개발사업 등을 담당하는 구청 부서가 존폐위기에 놓인 상황에서도 휴가를 내고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 기업인 등과 골프를 즐긴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