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거침없는 SNS 소통 행보

정지용 입력 2017. 5. 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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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에서 "좋은 정책을 많이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국민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었던 문재인 1번가 기억하시죠"라며 "이번에는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을 여러분과 함께 하려 합니다"라고 광화문 1번가 홈페이지 오픈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영상을 통해 "광화문 광장은 국민 주권시대의 상징"이라며 "촛불을 들었던 광장의 정신을 살려 다양한 정책을 제안 받고 토론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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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좋은 정책 많이 제안해달라”

29일 국민인수위원회 페이스북 홍보 동영상에 출연한 문 대통령. 페이스북 갭처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에서 “좋은 정책을 많이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국민인수위원회가 정책제안 홈페이지 ‘광화문 1번가’를 소개하기 위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홍보영상에 직접 출연하면서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일상을 소개하던 문 대통령은 이날도 직접 정책 참여를 독려하며 SNS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국민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었던 문재인 1번가 기억하시죠”라며 “이번에는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을 여러분과 함께 하려 합니다”라고 광화문 1번가 홈페이지 오픈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옆에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오셔서 좋은 정책 많이 제안해 주십시오”라고 참여를 독려한 뒤 “앞으로 50일간 국민 의견을 열심히 듣고 제가 직접 보고 드리겠다”고 국민과의 대화를 약속했다.

광화문 1번가는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국민들로부터 공약 제안을 받았던 정책쇼핑몰 ‘문재인 1번가’를 진화시킨 정책 제안 홈페이지다. 국민 의견을 수렴해 문 대통령의 향후 5년 정부운영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문 대통령은 실제로 국민으로부터 받은 제안들을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자문위원회에 제시하고, 백서로도 발간해 국정 흐름에 담을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또 영상을 통해 “광화문 광장은 국민 주권시대의 상징”이라며 “촛불을 들었던 광장의 정신을 살려 다양한 정책을 제안 받고 토론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다운 나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 광화문 1번가에서 뵙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찡찡이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찡찡이는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기르다 지난 14일 청와대에 들어가 '퍼스트 캣(First Cat)'이 됐다. 양산 자택에서 길러온 풍산개 마루는 25일 청와대에 들어와 문 대통령 가족과 함께 청와대 생활을 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국민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소소한 일상부터 정책 소개까지 범위도 다양하다. 27일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만나자’는 글을 주고 받았고, 트위터에는 반려묘 찡찡이의 화장실 치우는 사진을 올리며 일상을 공개했다. 10일 취임한 문 대통령은 29일 현재까지 페이스북에 6개, 트위터에 8개의 글을 올려 왕성한 SNS 사용을 보였다.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를 기조로 내 세운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SNS 소통을 통해 국민과 소통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mailto: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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