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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알토란 | 무더위 이겨낼 3大 보양식 레시피

  • 김기진 기자
  • 입력 : 2017.05.29 14:55:32
오는 6월 4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선 유명 셰프들이 등장해 뜨거운 여름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줄 보양식 요리법을 알려준다.

오는 6월 4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선 유명 셰프들이 등장해 뜨거운 여름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줄 보양식 요리법을 알려준다.

여름 기운이 들기 시작한다는 절기 소만(小滿)이 지나기 무섭게 30도에 가까운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 ‘어떻게 버틸까’ 하는 생각에 걱정된다면 오는 6월 4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 주목하자. 임성근 한식조리기능장과 김하진 요리연구가, 그리고 ‘2012 독일 세계요리올림픽(IKA)’에 출전했던 요리 국가대표 배성일 셰프가 출연해 더위에 지친 내 몸의 기력을 되찾아주고 활력을 안겨줄 여름 보양식 요리 비법을 알려준다.

셰프들이 선보일 음식을 소개하기에 앞서 궁금한 점 한 가지. 여름에 따듯한 음식으로 이열치열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한의사 신동진은 “여름엔 땀을 통해 몸속의 양기가 바깥으로 나오기 때문에 속은 오히려 차가워진다”며 “차가운 음식으로 열을 식히려 하지만 찬 음식을 먹으면 속엔 냉기가 돌고 겉의 열 역시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계속해서 찬 음식을 먹으면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입맛을 잃고 배앓이가 잦아진다”고 설명한다. 한의학에선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와 오리고기는 찬 음식으로 보는 반면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와 닭고기는 따뜻한 음식으로 본다. 보양식 중 소고기와 닭고기를 활용한 메뉴가 많은 이유다.

▶갈비탕·삼계탕·갈비찜으로 이열치열

임성근 조리기능장이 선보일 요리는 갈비탕이다. 임 조리장은 “여름철 탈 나기 쉬운 우리 몸에 따뜻한 열을 채워줄 소갈비와 몸에 좋은 각종 채소를 함께 푹 우려 뜨끈한 국물까지 함께 먹을 수 있다. 더위에 지쳐 허해진 몸에 기력을 채우고 입맛도 살려줄 갈비탕을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 맛 내는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전한다.

이에 한의사 신동진은 “소갈비에 함유된 단백질은 면역력을 향상시켜 여름철 냉방병을 예방해준다. 여기에 칼슘과 칼륨, 철분 등 필수 미네랄도 풍부해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준다. 특히 갈비탕을 끓일 때 우리 몸에 좋은 각종 채소의 영양분들이 갈빗살과 국물에 배어들기 때문에 갈비를 그냥 먹는 것보다 탕으로 끓여 국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더욱 좋다”는 팁을 전한다.

김하진 요리연구가가 선택한 음식은 여름철 보양식의 절대강자 삼계탕. 한의사 신동진은 “닭은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라면서 “특히 닭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A와 필수아미노산은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아주 좋다. 이처럼 영양이 풍부한 닭에 몸에 좋은 재료를 넣고 푹 끓인 삼계탕은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이 잘 어우러진 대표적인 여름철 건강식이다. 지친 몸을 풀어주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식”이라고 덧붙인다.

배성일 셰프의 추천 요리는 LA갈비찜이다. 배성일 셰프는 2012 독일 세계요리올림픽 한국대표팀 전시 부문 은메달과 라이브 부문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독일 세계요리올림픽에 출전했을 당시 선보였던 요리가 갈비찜이다.

배 셰프는 “갈비찜은 보양식으로 으뜸이다. 독일 요리올림픽에서는 소갈비를 활용해 저온 조리한 갈비찜 요리를 했다. 오늘은 소갈비보다 비교적 가격은 저렴하지만 영양은 풍부하고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LA갈비찜’을 준비했다. 갈비 맛은 살리면서 조리 시간도 줄이고 누린내 걱정 없는 부드러운 LA갈비찜을 만들어보겠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

[김기진 기자 kjkim@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10호 (2017.05.31~06.0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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