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치]홍상수 김민희 수상 불발, 칸에선 안 통한 그들 이야기

뉴스엔 2017. 5. 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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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의 '새로운 뮤즈' 김민희의 칸 여우상 수상이 불발됐다.

5월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아쉽게도 무관에 그치면서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은 외신들에 "김민희를 사랑하며 그는 나에게 그 무엇보다 더 큰 영감을 준다"고 당당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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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홍상수의 '새로운 뮤즈' 김민희의 칸 여우상 수상이 불발됐다. 5월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아쉽게도 무관에 그치면서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무려 두 작품이나 초청받으면서 수상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터. 홍상수 감독은 우리나라보다 프랑스가 더 사랑하는 감독으로, 역대 칸 국제영화제에 가장 많은 작품을 내보냈다.

게다가 지난해 69회 칸 국제영화제에 '아가씨'(감독 박찬욱)로 이미 칸 레드카펫을 밟았던 김민희가 이번에야말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는 게 아닌가하는 기대도 나왔다. 홍상수 감독과 내리 몇 작품을 하면서 사생활과 별개로 연기력만큼은 '물이 올랐다'는 평가도 받지 않았나.

특히 지난 2월 독일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었다. 국내 여성배우로서는 처음었다. 베를린에 이어 칸까지 휩쓰는 이변 아닌 이변이 일어날까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칸의 여왕 자리는 '인 더 페이드' 다이앤 크루거에게 돌아갔다.

경쟁부문 초청작인 '그 후'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이후 또다시 김민희가 출연하며, 또다시 불륜을 소재로 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 속에 일부 녹여내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홍상수 감독의 말과는 다르게 '그 후' 역시 홍상수 김민희의 '러브 스토리'가 배어들어 있다는 평가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유부남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이야기였다면 '그 후'는 영화감독이 출판사 사장으로, 여배우가 여직원으로 바뀐 채 다시 한번 불륜에 대해 말한다. 다만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김민희 원톱 주연이었다면 이번 '그 후'는 권해효 주연으로, 김민희는 조연인 점이 다르다.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두 사람의 태도 역시 베를린 영화제와 다르지 않았다. 베를린 영화제 당시 김민희는 "제가 지금 느끼는 이 기쁨은 홍상수 감독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공공연히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은 외신들에 "김민희를 사랑하며 그는 나에게 그 무엇보다 더 큰 영감을 준다"고 당당히 밝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다시 한번 이들 커플에게 트로피를 선사하나 했던 '그 후'는 결국 상을 받지 못했다. 영화가 공개된 후 쏟아진 호평 속 영국 가디언지는 "재밌는 영화지만 가벼운 작품" 미국 버라이어티는 "단조로운 코미디"라고 꼬집기도 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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