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칸 폐막①] "칸 역사상 최고" 황금종려상 '더 스퀘어'에 대한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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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개최된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마침내 성대한 축제의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이하 현지시각) 12일간 전 세계 영화인들을 사로잡은 칸영화제. 지난 28일 오후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이날 폐막식에는 '더 스퀘어'(루벤 외스틀룬드 감독)가 황금종려상을, '120BPM'(로뱅 캉피요 감독)이 심사위원대상을, '매혹당한 사람들'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감독상을,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의 호아킨 피닉스가 남우주연상을, '인 더 페이드'의 다이앤 크루거가 여우주연상을, '러브리스'(안드레이 즈뱌긴체브 감독)가 심사위원상을,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에프티미스 필리포우,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의 린 램지 감독이 각본상을, 니콜 키드먼이 70주년 기념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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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던 '더 스퀘어'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변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더 스퀘어'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올해 칸영화제 첫 경쟁부문에 진출한 새내기였던 것. 그간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분별없는 행동'으로 2008년 열린 제61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고 이후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으로 2014년 열린 제67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런 그가 첫 경쟁부문 진출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까지 수상하리라곤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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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혹평을 받은 '단지 세상의 끝' 자비에 돌란이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해 논란을 샀던 지난해 칸영화제와 확연하게 다른 노선을 택했다. 이번 심사 결과야말로 공정하고 정확한 심사였다. 특히 '더 스퀘어'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아티스트의 삶을 통해 비유한 점이 황금종려상을 거머쥘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자극적이고 라이브한 메시지보다는 세련되고 은유적인 일침이 더 강렬했다는 평이다"며 "반면 '120BPM'의 로뱅 캉피요 감독도 유력한 황금종려상 후보였지만 너무 하드코어한 메시지로 심사위원들이 부담감을 느낀 것 같다. 물론 '120BPM' 역시 잘 만들어진 수작이었지만 수위가 높은 표현 때문에 심사위원대상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두 작품 외에도 올해엔 여성 감독의 활약이 도드라진 해였다. 경쟁부문에 진출작 중 3작품이 여성 감독이었고 이중 '매혹당한 사람들'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감독상을,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의 린 램지 감독이 각본상을 수상한 것이 칸영화제의 변화를 대변했다"고 설명했다.
칸(프랑스)=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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