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문자테러, 집단적 왕따·린치와 다를 바 없어"

김난영 입력 2017. 5. 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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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이른바 '문자테러'에 대해 "학교에서 집단적으로 특정 학생을 왕따시키고 린치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게 통신망이 아니라 직접 행해진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섬뜩한 일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자테러는)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우리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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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이른바 '문자테러'에 대해 "학교에서 집단적으로 특정 학생을 왕따시키고 린치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5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5.25. yesphoto@newsis.com

이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게 통신망이 아니라 직접 행해진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섬뜩한 일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자테러는)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우리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그 내용을 보면 웬만한 기가 센 사람이 아니면 정말 상처를 받을 것"이라며 "만약 의원들이 앞으로 계속 상처를 받게 되면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과연 할 수 있을까 정말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복적·조직적으로 정보통신망 등을 통해 언어폭력이나 비하, 협박 등을 함으로써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거나 상대의 발언이나 생각을 억압하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분명히 넘어서는 것"이라며 "만약 이런 행태들이 만연해 있을 경우 우리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했다.

이 수석은 "앞으로 이런 행태가 계속될 경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견해와 의사표시, 표현이 위축될까 우려된다"며 "특히 의회에서 다양한 견해를 표시하거나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대변하는 것이 심각하게 위축되지 않을까 정말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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