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칸] 봉준호·홍상수, 수상 불발..韓 영화 7년 가뭄ing (결산①)

정유진 기자 2017. 5.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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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과 홍상수 감독의 칸 영화제 수상이 불발됐다.

봉준호 감독과 홍상수 감독은 각각 '옥자'와 '그 후'로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7년간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2012),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2012)부터 지난해 '아가씨'(박찬욱 감독)까지 몇몇 쟁쟁한 작품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에서는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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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PHOTO © AFP=News1

(칸=뉴스1) 정유진 기자 = 봉준호 감독과 홍상수 감독의 칸 영화제 수상이 불발됐다.

지난 28일 오후 7시 15분(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0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의 영예는 스웨덴 영화 '더 스퀘어'(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에 돌아갔다. 기대를 모았던 봉준호 감독과 홍상수 감독의 수상은 '불발'로 돌아갔다.

봉준호 감독과 홍상수 감독은 각각 '옥자'와 '그 후'로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두 영화 모두 공식 상영회 후 호평을 받으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지만 결국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영화는 올해로 7년째 '무관'에 그치고 있다.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본상을 받은 것이 마지막이었다. 7년간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2012),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2012)부터 지난해 '아가씨'(박찬욱 감독)까지 몇몇 쟁쟁한 작품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에서는 미끄러졌다.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

물론 영화제에서 상을 타는 것만이 가치있는 일은 아니다. 칸 영화제는 수상 이전에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사건'이다. 특히 지난해 '아가씨' 전까지 4년간 경쟁 부문에 진출작을 내놓지 못했던 한국 영화로서는 2년 연속 경쟁 부문에 두 한국 감독의 작품을 올려놓을 수 있었던 점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다.

한편 제70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은 '더 스퀘어'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대상은 '120BPM'(로뱅 캉피요 감독), 감독상은 소피아 코폴라('매혹당한 사람들'), 각본상은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린 램지 감독),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에프티미스 필리포우)에 돌아갔다.

또 호아킨 피닉스('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가 남우주연상, 다이앤 크루거('인 더 페이드')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러브리스'(안드레이 즈뱌긴체브 감독)가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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