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과 원내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회동에서 6월 임시국회 운영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임시국회 본회의가 29일 오후 2시 개회한다.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 절차도 이날부터 실시된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부터 6월 임시국회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본회의에는 당초 예정대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안건으로 오를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이날 오전까지라도 청문보고서 채택을 완료할 경우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이 상정될 수 있다. 그러나 야당 측이 이 후보자를 비롯한 문재인정부 주요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지난 26일부터 지적하고 있어 이날 중 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가 채택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당은 야당의 지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고위 공직자 임명 절차를 원활히 이끌기 위해 새 고위공직자 인사 청문 기준을 마련하자고 지난 28일 제안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도 같은 맥락에서 같은 날 "매번 정부가 새로 출범할 때마다 (인사검증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재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새로운 고위공직자 임용 기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은 이 역시 반발하고 나선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회에서는 오전 11시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국회 정보위원회 주도로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이 이뤄진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여야 4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오전 10시쯤 국회의장실에서 만난다. 이들은 6월 임시국회 첫날을 맞이해 인사청문회 등 국회 입법 현안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들은 이번 여소야대의 문재인 정권에서 국회 과제로 내세운 '협치'를 위해 공통으로 착수할 수 있는 입법 과제 등을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