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월 평양 여고생들이 폰카 즐기는 현장 들여다보니

이영종 2017. 5. 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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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트' 만들고 턱 괸 포즈
핸드폰 확인하며 '꺄르르' 웃음도
북한의 여학생들이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해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달 초 평양을 방문했던 한 해외교포 인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을 올리고 "평양 대동문 주변을 지나다 찍은 북한 여고생(북한은 고급중학교)의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대동문은 평양 중심부인 중구역 대동강변에 있는 고구려시대 유적지다.
평양 대동문 인근에서 핸드폰 사진을 찍고 있는 북한 여고생들.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든 친구들을 핸드폰으로 찍는 학생의 모습이 진지해보인다.[Sejin Pak 페이스북]
모두 7명인 이들 여학생들은 서로 손가락을 마주해 하트모양을 만들기도 했고, 양팔을 벌리거나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식으로 포즈를 취했다. 모두 감색 교복 차람에 왼쪽 가슴에는 붉은색이 도는 김일성 배지(북한은 '초상휘장'으로 호칭)를 달고 있었다. 바위에 걸터앉아 턱 밑에 팔을 괴거나 서로 다정하게 팔을 맞잡은 장면도 찍혔다.
평양 대동문 인근에서 핸드폰 사진을 찍고 있는 북한 여고생들. 턱을 괴고 팔을 마주잡으며 포즈를 취한 친구를 보며 한 여학생이 박장대소하고 있다.[Sejin Pak 페이스북]
핸드폰을 이용한 사진 촬영이 익숙한 듯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이를 보며 '까르르' 웃는 모습도 드러난다. 하지만 우리처럼 혼자 또는 여러명이 쎌카를 찍는 장면은 없었다.
평양 대동문 인근에서 핸드폰 사진을 찍고 있는 북한 여고생들.[Sejin Pak 페이스북]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yjlee@joongang.co.kr [사진=Sejin Pak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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