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J카페] 전기차 가격, 2025년께 일반차보다 싸진다
박현영 2017. 5. 29. 00:02
"현재 일반차보다 가격 30% 높은 전기차
2025년께 일반차보다 가격 싸진다"
블룸버그 "배터리 가격 하락이 원인"
일반차는 규제 강화로 생산비용 오를 듯
하지만 전기차가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건 아니다. 비싼 가격 때문이다. 테슬라 전기차 판매 가격은 11만9000달러(약 1억3000만원)에서 17만1800달러(약 1억9000만원) 사이다. 국내에서 쉐보레 볼트 전기차 가격(4779만원)은 가솔린 모델(3657만원)보다 30% 비싸다. 전기차를 선택하고 싶어도 비싼 가격 때문에 섣불리 결정하기 어려웠다.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휘발유 값 등 자동차를 굴리는 데 들어가는 총액을 비교하면 비싸지 않다고 주장한다.)
비싼 가격 때문에 전기차 선택을 주저하는 소비자들이 반길만한 소식이 있다. 전기차 가격이 2025년께부터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싸질 것이라는 전망을 블룸버그가 내놨다. 블룸버그 신에너지 파이낸스팀의 콜린 맥케러쳐 애널리스트는 27일 “배터리 가격이 전기차 가격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기술 발전으로 2030년께 배터리 가격은 지금보다 77% 하락할 것”이라며 “배터리 가격 하락과 함께 전기차 가격이 떨어지고, 판매가 늘면서 가격 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기차 가격에서 배터리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48~55%다. 2030년께는 배터리 가격 비중이 18~23%로 감소하게 된다.
르노자동차의 질 노르망 전기차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르면 2020년께 전기차를 소유하는 총 비용이 내연기관 자동차를 소유하는 총 비용과 비슷해 질 것”이라며 “기술 발전과 수요 증가로 전기차생산 비용은 내려가고 내연기관 자동차는 규제가 강화되면서 생산 비용이 올라 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2025년께 일반차보다 가격 싸진다"
블룸버그 "배터리 가격 하락이 원인"
일반차는 규제 강화로 생산비용 오를 듯
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전기차가 냄새와 먼지가 없는 깨끗한 이미지 덕분에 수요가 늘고 있다. 매연을 내뿜는 가솔린ㆍ디젤차와 비교해 미국, 특히 서부 실리콘밸리에서는 전기차를 운전하면 '쿨하다' '개념있다'는 소리까지 듣는다. 테슬라 전기차가 국내에 상륙할 채비를 하면서 국내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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