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후보자로는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이 사실상 내정됐으며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엔 같은 당 김영춘 의원이 각각 지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는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용익 전 의원이, 통일부장관 후보자로는 홍익표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진보진영 불모지 대구에서 기반을 쌓은 4선의 중진 김부겸 의원 역시 행자부 장관 후보자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는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 농해수위원장인 김영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역임한 김용익 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이석현·양승조 의원 이름도 거론된다.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인 김 전 의원은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을 지내고 당내 보건복지 분야 핵심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재선의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외교특보로 통일분야 공약 수립에 관여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과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지낸 천해성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도 거론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는 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초기 내각 여성 30% 공약을 감안하면 유은혜 의원 등 여성 의원들의 입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검찰개혁을 염두에 두고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과 최병모 전 민변 회장, 전수안 전 대법관 등 재야법조인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당내에서 박범계·전해철 의원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는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영주·홍영표·이용득 의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산업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노무현정부 청와대 산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던 우태희 2차관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과 오영호 전 코트라(KOTRA) 사장,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의 이름이 거명된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선대위 국토교통정책위원장이었던 4선의 조정식 의원,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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