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北 핵 포기 안 하면 제재 강화" 기후변화에는 분열

정시내 입력 2017. 5. 28. 20:16 수정 2017. 5. 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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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과 일본 등 주요 7개국 정상이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 앵커 ▶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북제재를 강화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탈리아에서 이틀 동안 열린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최우선 의제는 북핵 문제였습니다.

G7 정상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반복적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 "북한 문제를 방치한다면 전염병처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G7 정상들은 북한에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전면적으로 준수하고, 모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제재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등을 겨냥해 국제사회도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7개국 정상들이 한목소리로 북한을 강하게 압박한 것과 달리, 기후 변화 조항에는 미국과 나머지 6개국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기후협정을 반대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에 협정 탈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정시내기자 (strea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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