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첫 우승' 이지현 "5월 안에 우승 목표로 달렸다"(일문일답)

뉴스엔 입력 2017. 5. 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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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 차에 K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쥔 이지현이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이지현2(21 문영그룹)은 5월28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46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번째 대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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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이천(경기)=뉴스엔 주미희 기자]

데뷔 3년 차에 K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쥔 이지현이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이지현2(21 문영그룹)은 5월28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46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번째 대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지현은 조정민, 이예정, 아마추어 최혜진을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KLPGA 우승을 차지했다.

"현실 감각이 없다. 프레스 룸에 있으니까 우승한 것 같다"며 얼떨떨해 하던 이지현은 샷을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5월 안에 첫 우승을 하는 것만 보고 달렸다. 앞으로의 목표는 집에 가서 다시 정해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지현의 공식 인터뷰에서 나온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 현실 감각이 없다. 프레스 룸에 있으니까 우승한 것 같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때 챔피언 조 경험을 했는데 그땐 많이 떨렸다. 이번엔 생각보다 안 떨리더라. 선수들이 물 뿌려줄 때 그때 진짜 내가 우승했구나 생각했다.

- 가장 큰 우승 원동력은?

▲ 드라이버 샷이 안정되니까 아이언 샷도 치기 편했다.

- 자신감이 생겼을 것 같은데?

▲ 티샷이 가장 문제였는데 그것이 잡히다 보니까 이렇게 금방 성적이 나는 것 같다. 하지만 완전히 잡힌 것이 아니고 시합을 계속 하다 보면 습관이 나오기 때문에 계속 보완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 경기가 혼전이었다. 알고 있었나?

▲ 챔피언 조 말고 다른 조 스코어는 몰랐다. 그런데 리더보드를 들고 다니니까 안 보려고 해도 보였다. (조)정민이 언니가 선두일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다. 17번 홀 그린 옆에 리더보드가 있어서 보니까 제가 공동 선두였다. 그 전엔 스코어 신경은 안 썼다.

- 우승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나?

▲ 2타 차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는데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타수라고 생각한다. 버디하고 보기하면 바뀔 수도 있고, 여기가 스코어가 잘 나오는 편이기 때문이다.

- 15번 홀 보기와 16번 홀 버디 상황은?

▲ 15번 홀에서 앞바람이 많이 불었다. 바람을 보고 클럽 선택을 하고 쳤고 잘 맞았는데 가지 말아야 될 곳으로 갔다. 아쉽긴 했는데 16번 홀 티박스 가선 어차피 지나간 것이고 최선을 다해 친 것이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16번 홀에선 세컨드 샷이 250야드 정도 남았는데 바람도 불고 투온이 되는 거리여서 시도했다.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

- 18번 홀에서 연장 생각했나?

▲ (조정민) 언니가 워낙 퍼터를 잘 해서 연장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언니 플레이는 제가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연장에 가도 된다고 생각하고 퍼트했다.

- 5월이 가기 전에 우승하고 싶다고 했는데?

▲ 5월 안에 대회가 제가 좋아하는 코스가 많았다. NH투자증권 대회부터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허석호 프로님과 아이언 샷을 다듬으면서 5월 안엔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 허석호 프로가 강조한 부분은?

▲ 드라이버도 안 되는데 아이언도 안 됐다. 제가 많이 찍어치는 편이어서 거리 편차가 많아서 힘들었다. 프로님이 팔이 내려오면서 각도가 너무 좁아지니까 완만한 느낌을 가지고 치라고 말씀하셨다. 2라운드는 1라운드에 비해 힘든 하루였다. 프로님과 경기 끝나고 통화를 했는데 프로님께서 샷에 문제가 있는 것 같진 않고 흐름 문제이기 때문에 잊어버리자고 하셨다. 오늘도 후회 남지 않도록 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프로님 말씀 듣고 마음이 편해졌다.

- 두번째 우승은 몇 월 달에?

▲ 원래 5월 안에 첫 우승을 하고 싶었고 첫 승을 목표로 달렸다. 5월 마지막 주에 우승하게 됐는데 다음은 생각을 안 해 봤다. 집에 가서 구체적으로 다시 목표를 정해보겠다.

- 골프를 어떻게 시작했나?

▲ 가족끼리 여행을 갔는데 외국인 가족끼리 골프를 치는 것이 좋아보였다. 그래서 저희 가족 4명이 다 골프를 시작했는데 다 그만두고 저만 계속 했다. 취미로 10살 때 채를 처음 잡았다. 초등학교 5~6학년 때 필리핀에 있었다. 중학교 때 한국에 들어와서 주니어 시합 나가기 시작했다.

- 골프 선수로서 꿈, 목표?

▲ KLPGA 투어 올라오는 것이 목표였고, 올라와서는 첫 우승이 목표였다. 장기적인 목표는 미국 투어를 생각하고 있다. 국내에서 많이 경험을 쌓고 그 이후에 미국 진출하고 싶다. 미국 진출해서는 결국엔 제 인생이고 제가 행복하기 위해서 골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밌게 투어 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다.

- 우승 상금은 어떻게 할 것인가?

▲ 부모님을 드릴 것이다. 사고 싶은 것은 특별히 없다. 모아둘 것 같다.

- 올해 투어에 확실한 1인자가 없고 통산 첫 우승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우승이나 상금왕 등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지?

▲ 시즌 시작할 땐 (우승)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은 있었다. NH투자증권 대회 때 제가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김)지영 언니가 우승하는 걸 보고 나도 더 다듬고 보완하면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으니까 (타이틀 획득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사진=이지현/KLPGA 제공)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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