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秋 "대통령 선의 왜곡말라"..野상대 이낙연 인준 고강도 압박

박상휘 기자,박승희 기자 2017. 5. 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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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야권을 상대로 "대통령의 선의를 왜곡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압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낮은 자세로 야당을 설득하고 협조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했다면 추 대표는 야당을 상대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들의 난맥상을 거론하며 압박 스탠스를 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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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민 아닌 대통령 말에만 얽매여..정략적 행위 안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5.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박승희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야권을 상대로 "대통령의 선의를 왜곡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압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낮은 자세로 야당을 설득하고 협조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했다면 추 대표는 야당을 상대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들의 난맥상을 거론하며 압박 스탠스를 취한 것이다.

설득 및 협조와 함께 야당을 상대로 압박 전략도 구사하며 현 국면을 타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5대 인사 원칙은 국민 정서와 기준으로 도출하겠다는 뜻이었는데 작금의 상황은 야권이 이런 이유를 외면한 채 그저 정략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유감스럽다"며 "각각의 사안은 독립적 흠결이 될 수도 있겠지만 국회가 살펴볼 때는 이것이 심각한지, 고의성이 있었는지 이런 것들을 심층적으로 판단하고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우리는 야당 시절 하나의 흠결만으로 총리 인준에 반대하지 않았다. 최소 두 건 이상 흠결이 겹겹으로 드러나 국민으로부터 국민적 공분을 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박근혜 정부 때 김용준 총리 후보자는 단순히 아들 병역 논란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부동산 의혹도 있었고 이명박 정부 때 한승수 총리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와 연관된 위장전입이 문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런 사안 모두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고 국민적 공분을 샀던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의 이낙연 후보자의 경우 국민 공분보다는 대통령 후보 시절 선의로 약속한 위장전입이라는 말에 얽매여 있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가 아니라 야당의 눈높이에서 그저 반대하고 있다"며 "행여 야권이 대통령을 뒤흔들겠다는 정략적 행위가 아니길 빈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도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에 대해 여야 관련없이 전폭지원하는 것이 정치권의 당연한 도리"라며 "정략이 아니라 다시 한 번 국민의 눈높이에서 인사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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