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서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사례 확인

손미혜 기자 입력 2017. 5. 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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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1년여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정기점검 활동을 벌인 결과 임신부 1명을 포함해 3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도는 지카 바이러스나 뎅기열, 치쿤구아나열 등 감염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분포하는 지역이지만 지금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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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등 3명..WHO, 보건당국에 감시강화 요청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 이집트숲모기. © AFP=뉴스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인도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1년여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정기점검 활동을 벌인 결과 임신부 1명을 포함해 3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WHO는 이를 바탕으로 인도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낮은 수준으로 전염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요구하고, 당국에 지카 바이러스 감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지카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의 신원이나 해외여행 여부, 현 상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인도는 지카 바이러스나 뎅기열, 치쿤구아나열 등 감염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분포하는 지역이지만 지금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었다.

지카 바이러스는 지난 2015년 후반 브라질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진 이후 70개국 이상에서 150만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WHO는 국제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지난해 11월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지카 바이러스를 뎅기열과 같은 계절병으로 분류하고 이를 해제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를 통해 전염되며 고열, 발질, 충혈 등 증세를 보인다. 가임기 여성 감염 시 신생아의 두뇌와 두개골이 비정상적으로 작은 선천성 기형 소두증 유발 가능성을 높이며, 이외에도 신경마비 증상을 보이는 길랭-바레증후군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 백신이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오는 2020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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