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시험..선제타격 무력화 의도?

오세중 기자 2017. 5. 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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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신형 지대공 무기체계시험 시험 발사 현장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북한이 본격적인 북한식 미사일방어체계(MD)를 갖추는 등 우리 군의 선제타격 미사일 무력화 시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북한이 이 신문에서 밝혔듯 '현대화', '정밀화'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함으로써 이번 발사가 여러가지 방식으로 진일보된 미사일 수준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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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北 KN-06 추정..패트리엇 초기 단계에서 진전된 미사일 분석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the300]北 KN-06 추정...패트리엇 초기 단계에서 진전된 미사일 분석]

지난 22일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을 전날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최근 신형 지대공 무기체계시험 시험 발사 현장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북한이 본격적인 북한식 미사일방어체계(MD)를 갖추는 등 우리 군의 선제타격 미사일 무력화 시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국방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당의 군사전략사상에 맞게 작전 배치된 신형 반항공(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믿음성을 검증하고 보다 현대화, 정밀화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요격유도무기체계 시험사격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은 지난해 4월 김정은 참관 속에 새로운 지대공 요격미사일 시험사격을 처음으로 진행한 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

통신은 이어 "시험사격은 불시에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적 공중목표들을 타격·소멸하는 것으로 가상해 정황을 조성하고 임의의 방향에서 날아오는 각이한(여러 가지) 공중목표들을 탐지 및 요격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며 "적 공중목표들로 가상한 무인기와 로켓 표적들이 출현하자 폭음소리와 함께 번개 같은 불줄기들이 하늘을 가르며 연방 날아가 목표들을 단방에 박살 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날 참관한 김 위원장이 간부들에게 지난해 무기체계의 결함도 극복하고 명중도와 정확도가 높아진 것을 평가하며 '합격점'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 발사된 미사일은 지난해 4월 발사한 KN-06을 개량한 것으로 군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KN-06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의 초기 수준의 미사일이다. 애초 탄도미사일 요격에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지만 현재는 개발 등을 통해 탄도미사일 요격도 가능하게 발전됐다.

특히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 속도를 감안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고도화된 요격미사일 시스템으로 안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따라서 우리 군이 북한의 공격 징후 시 선제타격을 가능케 하는 킬체인 등이 작동할 때 북한의 미사일 개발 진전에 따라 우리 군의 킬체인 시스템을 무력화 시킬 수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이날 노동신문 게재한 사진 속 KN-06은 이동식 발사대에서 '콜드 런치'(냉발사) 방식으로 수직 발사한 것도 눈에 띈다. 애초 실패와 성공을 가늠하던 콜드런치 방식도 잇달아 선보이며 기술적 진전이 있음을 시시한 것이다.

결국 북한이 이 신문에서 밝혔듯 '현대화', '정밀화'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함으로써 이번 발사가 여러가지 방식으로 진일보된 미사일 수준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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