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파주환경운동연합 "공릉천 물고기 떼죽음 대책 마련해야"

이경환 2017. 5. 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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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공릉천에서 산란기를 맞은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자 시민단체 등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공릉천 봉일천교에서 산란기를 맞은 잉어들이 산란을 하러 몰려 왔다 떼죽음을 당해 매일 수십마리씩 떠오르고 있다"며 "최근 두달여 동안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 시는 물고기 수거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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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도 파주시 공릉천에서 산란기를 맞은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자 시민단체 등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 공릉천에서 물고기가 집단으로 폐사한 것과 관련 파주환경운동연합이 28일 성명서를 내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은 공릉천에서 폐사한 물고기 모습. 2017.05.28.(사진=파주환경운동연합 제공) lkh@newsis.com

파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공릉천 봉일천교에서 산란기를 맞은 잉어들이 산란을 하러 몰려 왔다 떼죽음을 당해 매일 수십마리씩 떠오르고 있다"며 "최근 두달여 동안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 시는 물고기 수거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7일 3곳에서 채수해 NICEM(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3곳 모두 하천수 환경기준의 매우나쁨에 해당하는 수질이었다"며 "봉일천리18번지에서 채수한 물은 농업용수로 펌핑되고 있는데 농업용수 기준보다 오염됐다는 결과가 나타나 수질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은 한강으로 합류하는 국가하천에 대한 정비는 하지 않고 본류정비만 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관합동 대책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주시도 조사에 착수, 갈수기에 수량이 감소한 데다 공릉천 지류에서 유입되는 생활하수, 폐수 등 오염물질이 공릉천에 설치된 농업용수용 보에 오랜 기간 퇴적·부패해 용존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공릉천 수질개선 합동 대책팀을 구성하고 수질개선을 위해 공릉천 주변의 공장폐수 등 오염물질 발생원에 대한 전수조사 및 하천 하부 토질 실태 파악하는 한편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인근 고양시와도 합동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강유역환경청과도 협조체계를 구축해 도심 하천내 수질악화 정밀조사 개선환경용역에 공릉천을 포함시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파주시 관련부서는 협업 체계를 확실히 해 공릉천의 수질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k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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