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분뇨 치우던 외국인근로자 2명 사망·1명 의식불명

2017. 5. 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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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축사에서 분뇨를 치우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20분께 여주시 북내면의 한 돼지축사에서 중국인 A(60)씨와 태국인 B(35)씨가 쌓인 분뇨를 제거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 등이 쌓여있다가 갑자기 쏟아진 분뇨에 기도가 막혔거나 분뇨에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질식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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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분뇨에 기도 막혔거나 유독가스 질식 가능성

(여주=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돼지축사에서 분뇨를 치우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20분께 여주시 북내면의 한 돼지축사에서 중국인 A(60)씨와 태국인 B(35)씨가 쌓인 분뇨를 제거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과 함께 작업하던 다른 중국인 2명 가운데 대피하지 못한 1명도 현장에서 쓰러진 뒤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쌓여있다가 갑자기 쏟아진 분뇨에 기도가 막혔거나 분뇨에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질식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4명 가운데 3명이 숨졌거나 의식이 없고 나머지 1명은 한국말이 서툴러 정확히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사망원인을 확인하고자 시신을 부검할 예정인데 현재로써는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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