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심상치 않은 부채 증가율..부채 증가 속도 빨라져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2017. 5. 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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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28년만에 강등한데 이어 올해 들어 중국의 부채비율 증가세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중국의 올해 4월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기업·정부(금융부문 제외) 부채비율은 265%로 지난해 말 256%에 비해 9%포인트나 폭증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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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28년 만에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국제금융협회 경고
중국 (사진=스마트이미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28년만에 강등한데 이어 올해 들어 중국의 부채비율 증가세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중국의 올해 4월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기업·정부(금융부문 제외) 부채비율은 265%로 지난해 말 256%에 비해 9%포인트나 폭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의 총부채비율은 2008년 이전에는 140∼150% 선을 유지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0%포인트 폭증하는 등 최근 들어 부채비율 상승 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있다.

총부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국유기업 등의 비금융기업부채로 중국의 GDP 대비170%를 넘어 섰다.

IIF는 지난 10년간 대대적으로 빚잔치를 한 중국 기업들, 특히 국유기업(SOE)들 중 일부가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게되면 국유은행으로 자금압박이 확산되면서 궁극적으로는 정부부채 폭증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무디스는 지난해 말 현재 37%(중앙정부 16.1%, 지방정부 20.6%)에 불과한 중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내년에는 40%에서 2020년 45%로 폭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IF는 다만 중국 국채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이 2%밖에 안 되기 때문에 무디스의 등급 강등으로 인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재정부는 무디스의 평가가 부적절한 방법론에 기반을 뒀다며 맹비난하자 무디스는 26일 중국 정부가 불어나는 부채를 막지 못한다면 추가 등급 강등도 가능하다고 맞받아 쳤다.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gabob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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