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공지능 전용 칩 '뉴럴 엔진' 개발 나섰다

황민규 기자 2017. 5. 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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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구글과 엔비디아에 대항해 독자적인 인공지능(AI) 전용 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 뉴럴 엔진'으로 불리는 칩을 개발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기기는 현재 메인 프로세서와 그래픽 칩이라는 두가지 칩을 사용해 복잡한 인공지능 프로세스를 처리한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칩은 AI 처리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용 모듈에서 이 작업을 수행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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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구글과 엔비디아에 대항해 독자적인 인공지능(AI) 전용 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제공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 뉴럴 엔진'으로 불리는 칩을 개발 중이다. 이 칩은 얼굴 인식, 음성 인식과 같은 기능을 향상시켜 애플의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와 증강 현실, 아이폰의 시리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궁극적으로 뉴럴 엔진을 아이폰, 아이패드 등 자사의 모든 전략 제품에 통합시킬 계획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기기는 현재 메인 프로세서와 그래픽 칩이라는 두가지 칩을 사용해 복잡한 인공지능 프로세스를 처리한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칩은 AI 처리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용 모듈에서 이 작업을 수행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미 이 칩의 아이폰 버전을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 8시리즈에이 칩이 탑재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은 지난 2011년 '시리'를 내놓으면서 AI 분야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최근 아마존의 알렉사 및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등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칩 설계 기술 역시 업계 최초의 64비트 칩을 내놓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보다 앞서나갔지만 최근에는 차별성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 애플의 경쟁자인 구글은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으로 알려진 AI 기반 프로세서를 발표했으며, 엔비디아 역시 딥러닝 분야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하드웨어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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