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물건 발언'에 문자 폭탄..하태경 "테러는 걱정하지 마라"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2017. 5. 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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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의원 ‘물건 발언’에 문자 폭탄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물건 발언’으로 문자 폭탄 세례를 받은 가운데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조언했다.

하태경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청문회 때 문자폭탄 먼저 받아본 사람으로서 조언드린다”며 “하루에 만 개도 넘는 문자폭탄 받을 때가 정치 전성기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처음에 좀 성가시긴 하지만 며칠 지나면 적응이 되더라. 그리고 요즘은 문자가 너무 없어 문자 폭탄이 그리워지기도 한다”며 “욕설을 넘어 살해협박 문자나 음성메시지도 있었지만 실제 테러시도는 없었으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될듯하다”고 덧붙였다.

또 하 의원은 “물론 욕설도 문제지만 살해협박을 보내는 분들은 좀 자중해주셔야 한다”며 “그래도 문자나 음성으로 테러 협박하시는 분들을 한번도 고소한 적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게 “개업식에 와서 웬만하면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물건이 너무 하자가 심해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딜레마에 봉착해있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그는 “호남 총리라기보다는 강남 총리, 특권층 총리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후보자”라며 전라남도 지사 출신 이낙연 후보자를 향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문자폭탄을 받은 이언주 의원은 국회 원내수석부대표 회동 장에서 “문자메시지 전송자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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