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인근 건널때 조심"..보행자 사망사고 빈발

2017. 5. 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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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중앙버스전용차로 인근에서 야간에 무단횡단과 과속운전으로 보행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보고 집중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이동 거리가 짧아 무단횡단이 잦은 것으로 파악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인근을 중심으로 야간 과속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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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29일부터 과속운전 집중단속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경찰이 중앙버스전용차로 인근에서 야간에 무단횡단과 과속운전으로 보행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보고 집중단속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부터 서울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22곳을 중심으로 총 111곳에서 과속운전을 집중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685명이었는데 그중 약 14%(98명)가 중앙버스전용차로 인근에서 숨졌다. 이들은 대다수가 무단횡단을 하는 등 부주의한 보행 때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이들 사망 시간대를 분석해 보니, 보행자 사망사고는 대부분 오후 10시∼오전 6시 새벽 시간대에 발생하며 특히 오전 4∼6시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차량에 대한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과속 교통사고 중에서 오후 10시∼오전 6시에 일어난 사고가 전체의 79.5%에 달했다. 교통 사망사고 통계에서도 같은 시간대가 전체 사고의 82.4%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야간 시간대에 과속·사망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오후 10시∼오전 6시에 차량은 과속하는 경우가 많고 보행자는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이동 거리가 짧아 무단횡단이 잦은 것으로 파악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인근을 중심으로 야간 과속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주간에는 자동차전용도로 및 보호구역을 집중단속한다.

단속에는 매일 주·야간 2시간씩 이동식 단속장비 16대가 활용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 인근 횡단보도에는 무단횡단을 하는 이에게 주의를 시키는 형광스티커를 부착한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 인근에서 보행자가 무단횡단할 위험이 있으므로 속도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보행자도 정류장끼리 거리가 짧다고 무단횡단하면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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