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그것이 알고 싶다' 16년전 발생한 부산 배산 여대생 사건 놓친 실마리

신상민 기자 2017. 5. 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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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16년전 발생한 부산 배산 여대생 사건이 놓친 실마리를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16년째 미궁에 빠져 있는 부산 배산 여대생 피살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격했다.

16년째 미궁에 빠진 이 사건은 배산으로 선희 씨가 홀로 올라갔는지, 아니면 선희 씨가 누군가와 함께 올랐는지, 그도 아니면 죽은 뒤 옮겨졌는지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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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16년전 발생한 부산 배산 여대생 사건이 놓친 실마리를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16년째 미궁에 빠져 있는 부산 배산 여대생 피살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격했다.

2001년 2월 4일 부산 연산동 배산 중턱 등산로 인근 수풀에서 故 김선희 씨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사건 당일 아침 눈을 뜬 선희 씨 남동생 영진 씨는 집안에 누나가 보이지 않아 집안 곳곳을 찾아 헤맸다.

감식 결과 목과 복부에 칼이 찔려 사망한 것으로 보였다. 복부 자창으로 인해 과다출혈이 사망 원인이었다. 선희 씨는 낮은 굽의 구두를 신고 트레이닝복과 잠옷 대용으로 입는 헐렁한 티, 검정색 코트를 입은 채 발견됐다. 가족들은 죽은 선희 씨가 등산을 한 적이 없다고 왜 배산에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을 품었다.

당시 감식 형사는 산 중턱에서 실랑이를 벌였다면 수풀로 인해 상처 등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었다고 했다. 더 이상한 것은 복부 자상 부분의 티셔츠가 피로 젖어있었지만 목 부분 자상이 깨끗했던 것이다. 현장에서 7m 떨어진 곳에서 과도가 발견됐다. 누군가 찾기 쉽게 떨어트려 놓은 과도에서 선희 씨의 피가 발견됐다.

16년째 미궁에 빠진 이 사건은 배산으로 선희 씨가 홀로 올라갔는지, 아니면 선희 씨가 누군가와 함께 올랐는지, 그도 아니면 죽은 뒤 옮겨졌는지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았다. 더구나 지금은 개발이 돼 아파트가 들어섰다.

선희 씨 언니는 전날도 별 이상한 점이 없었다고 했다. 당시 선희 씨는 오후 8시쯤 동아리 친구와 통화를 했다. 그 후 누군가와 통화를 한 기록이 전혀 없었다. 당시 수사관은 모든 통화기록을 확인했지만 의미 있는 통화 기록이 없었다고 했다.

수사관은 선희 씨 엄마가 나간 6시 반에서 동생이 당시 일요일 오전 8시 방송된 TV 만화 프로그램을 본 사이에 집을 나섰는데 이미 밝은 시각에 누군가 살인을 했다는 것에 혼란이 가중됐다고 했다. 이에 자살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법의학자는 자살이라고 하기에는 주저흔이 전혀 없다고 했다. 더구나 스스로 칼을 찌르고 뽑았다면 손에 피가 묻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발견된 시신의 손에 피가 없었다.

이에 제작진은 실제 동물피로 혈흔의 모양을 테스트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전문가는 자상을 입고 상체를 서고 앉아 있는 상태로 칼에 찔릴 경우 선희 씨가 발견 됐을 당시 혈흔 모양이 된다고 추정했다. 실험 결과 잠들 때 칼에 찔렸거나 죽은 뒤 옮겨졌을 경우가 지극히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제작진은 선희 씨 동생에게 최면을 통해 당시 사건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렸다. 선희 씨 동생은 아침 시간 현관문을 두드린 사람이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는 범죄 심리학자의 도움을 받아 의문의 방문자를 추정하려고 했다. 또한 전문가는 전형적인 범죄자 이미지가 수사를 방해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선희 씨 동생은 일요일 아침 찾아온 사람이 여자인 것 같다고 했다.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기억해 낸 것이다.

자창 흔적을 토대로 용의자 신장을 추정한 결과 150~160cm 정도일 것이라고 했다. 이럴 경우 여자일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범죄 심리학자는 칼로 찌른 것 말고는 다른 흔적이 없다는 점에서 평소 선희 씨에 대한 분노를 쉽게 드러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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