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슈너의 러' 비밀채널 제안은 간첩행위 고려될 수도"

2017. 5. 2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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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실세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해 말 러시아 측에 비밀대화 채널을 제안한 게 사실이라면 '간첩 행위'로까지 고려될 수 있다고 존 매클로플린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매클로플린 전 국장은 MSNBC 방송에 출연해 "과장하고 싶지는 않다. 아직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이다. 정확한 대화 내용과 목적을 잘 모른다"며 "하지만 만약 미국 정보기관 요원이 이러한 일을 했다면 그게 간첩 행위인지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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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실세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해 말 러시아 측에 비밀대화 채널을 제안한 게 사실이라면 '간첩 행위'로까지 고려될 수 있다고 존 매클로플린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매클로플린 전 국장은 MSNBC 방송에 출연해 "과장하고 싶지는 않다. 아직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이다. 정확한 대화 내용과 목적을 잘 모른다"며 "하지만 만약 미국 정보기관 요원이 이러한 일을 했다면 그게 간첩 행위인지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실세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미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망에 포착됐다는 보도에 이어 그가 러시아 측에 비밀대화 채널을 제안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쿠슈너가 지난해 12월 초 미국 뉴욕의 트럼프타워에서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나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와 러시아 사이 비밀채널 구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의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 공관을 방문한 쿠슈너. lkm@yna.co.kr

또 '비밀대화 채널' 보도를 처음 접한 뒤 "이게 장난인가?"라고 자문했다면서 "이런 일은 정상적인 정권 인수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 내통 의혹'에 관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망에 포착된 쿠슈너가 지난해 12월 초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나 트럼프 정권 인수위와 러시아 간의 비밀채널 구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쿠슈너는 러시아 대사관과 영사관의 통신장비를 비밀대화 채널에 활용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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