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슈너의 러' 비밀채널 제안은 간첩행위 고려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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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실세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해 말 러시아 측에 비밀대화 채널을 제안한 게 사실이라면 '간첩 행위'로까지 고려될 수 있다고 존 매클로플린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매클로플린 전 국장은 MSNBC 방송에 출연해 "과장하고 싶지는 않다. 아직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이다. 정확한 대화 내용과 목적을 잘 모른다"며 "하지만 만약 미국 정보기관 요원이 이러한 일을 했다면 그게 간첩 행위인지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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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실세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해 말 러시아 측에 비밀대화 채널을 제안한 게 사실이라면 '간첩 행위'로까지 고려될 수 있다고 존 매클로플린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매클로플린 전 국장은 MSNBC 방송에 출연해 "과장하고 싶지는 않다. 아직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이다. 정확한 대화 내용과 목적을 잘 모른다"며 "하지만 만약 미국 정보기관 요원이 이러한 일을 했다면 그게 간첩 행위인지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비밀대화 채널' 보도를 처음 접한 뒤 "이게 장난인가?"라고 자문했다면서 "이런 일은 정상적인 정권 인수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 내통 의혹'에 관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망에 포착된 쿠슈너가 지난해 12월 초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나 트럼프 정권 인수위와 러시아 간의 비밀채널 구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쿠슈너는 러시아 대사관과 영사관의 통신장비를 비밀대화 채널에 활용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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