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9' 현우 활약 속 풍자+패러디 만발..물올랐다 [종합]

2017. 5. 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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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웃음도 웃음이지만, 패러디를 통한 풍자도 놓치지 않았다.

27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이하 'SNL9')에서는 배우 현우가 호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웃음이 빵 터지는 다양한 코너들이 펼쳐졌다.

이에 흔들리는 현우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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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준화 기자]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웃음도 웃음이지만, 패러디를 통한 풍자도 놓치지 않았다. 사회적인 문제를 따끔하게 꼬집으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는 ‘SNL9’의 이야기. 호스트로 출연한 현우의 활약도 빛났다.

27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이하 ‘SNL9’)에서는 배우 현우가 호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웃음이 빵 터지는 다양한 코너들이 펼쳐졌다.

오프닝부터 눈길을 끌었다. 안영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닮은꼴 외모와 그럴싸한 분장은 물론 ‘~하되’, ‘~인도적 차원에서’ 등 특유의 말투를 따라하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화제의 코너 ‘엄카운트다운’에서는 풍자는 물론 흥미로운 패러디가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의 ‘피땀눈물’을 ‘겨땀눈물’로 꾸몄고, 이효리의 ‘유고걸’을 예의바른 ‘유교걸’로 꼬아 방송한 것도 웃음을 자아냈다. 1위는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차지했다. 4대강과 대운하를 추진한 MB에 대한 풍자로 눈길을 끌기도. 녹색 물을 마시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메인 호스트였던 현우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코너에서부터 본격 등장했다. 현우는 안영미와 함께 가난한 연인을 연기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안영미의 부모는 패션회사의 대표였고, 돈을 주고 헤어지길 강요했다. 이에 흔들리는 현우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였다.

‘3분 남사친’ 코너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우는 특유의 눈웃음과 스위트한 행동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눈웃음 때문에 다양한 사건이 벌어지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상남자 등장해 과한 터프함으로 재미를 주기도 했다. 메신저 이모티콘 분장을 하거나 할아버지로 변신하며 망가짐도 불사하는 모습이 인상적.

화제작인 영화 ‘겟아웃’을 패러디한 것도, ‘칸 영화제’를 다룬 것도 트렌드에 발맞춰가는 SNL다웠다. 또한 ‘더빙극장’에서는 권혁수가 TTL 소녀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광고에 등장했던 임은경이 직접 등장해 자신을 패러디하는 모습을 선보여 반가움을 사기도 했다. 권혁수는 이를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위켄드업데이트’에서는 김준현이 ‘정으니’로 등장해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고, 유세윤은 트럼프 대통령을 패러디했다. 코너 속의 코너 ‘미운 우리 프로듀스101’(‘미우프’)에서는 문재수(문재인 김민교)가 데뷔한 이후 더 블루당과 함께 그룹을 결성, 활동을 이어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영어에 능한 강시(강경화 안영미)가 새롭게 합류하는 이야기가 그려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으니를 등장시켜 미사일 이슈를 등장시켜 눈길을 끌기도. 이세영은 MB로 등장해 사대강 사업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대기업들이 압박면접으로 '갑질 면접'을 보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며 취준생들의 이야기를 담아 조명하면서 관심을 집중시킨 것 역시 고무적이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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