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분장 행렬, 시선집중" 컬러풀퍼레이드에 대구 '들썩'

배소영 2017. 5. 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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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퍼레이드가 쉴 새 없이 펼쳐집니다. 형형색색의 분장 행렬에 눈이 즐겁습니다."

27일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메인이벤트인 '컬러풀 퍼레이드'가 성황리에 열렸다.

남편과 축제장을 찾은 차수미(64·여·대구 서구)씨는 "나도 퍼레이드행렬에 뛰어들고 싶다. 젊음의 열기가 느껴진다"며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 올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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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개팀 6700여명 참여, 전국 최대 규모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화려한 퍼레이드가 쉴 새 없이 펼쳐집니다. 형형색색의 분장 행렬에 눈이 즐겁습니다."

27일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메인이벤트인 '컬러풀 퍼레이드'가 성황리에 열렸다.

퍼레이드는 '모디라(모여라) 컬러풀, 마카다(모두다) 퍼레이드'를 주제로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2㎞ 구간에서 펼쳐졌다.

본격적인 행사 전부터 시민들은 퍼레이드가 잘 보이는 일명 '명당자리'를 차지키 위해 옹기종기 자리를 틀고 앉기 시작했다.

정재훈(32·대구 달서구 상인동)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퍼레이드 즐기기 위해 일찍부터 이곳을 찾았다"면서 "벌써부터 신이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는 이날 오후 6시30분이 되자 권영진 시장의 개식선언에 이어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됐다.

이날 퍼레이드는 107개팀 67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먼저 첫 퍼레이드는 2·28시민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을 재현한 '100인 동상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대구시 8개 구·군은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더했다.

특히 달서구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커플들이 붉은 부케를 시민들에게 던지고 거리에 흰 꽃가루를 뿌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달성군은 특산품인 토마토와 반딧불을 형상화한 퍼레이드를, 남구는 고산골공룡공원을 홍보키 위해 실물 크기의 공룡모형과 원시인을 동원했다.

동구는 검은 말을 탄 왕건과 신숭겸 장군을 퍼레이드에 등장시켰다. 시민들은 "와 진짜 말이다" "엄마 진짜 살아 움직여" 등을 외치며 쉽사리 눈을 떼지 못했다.

또 미국 걸스카우트, 러시아 전통무용, 필리핀 힙합댄스 등 7개의 해외공연팀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좀비퍼레이드를 펼친 호산대학교와 필리핀 교민회, 전기자동차 행렬 등도 이어져 시민들은 연신 사진 플래시를 터트리기에 바빴다.

엄마의 손을 잡고 축제장을 찾은 박주환(7·대구 수성구)군은 "눈이 휘둥그레진다"며 "내년에는 동생과 함께 또 오고 싶다"고 했다.

남편과 축제장을 찾은 차수미(64·여·대구 서구)씨는 "나도 퍼레이드행렬에 뛰어들고 싶다. 젊음의 열기가 느껴진다"며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 올려 보였다.

한편 이번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27~28일 이틀 간 대구국채보상로 일원에서 열린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시민희망콘서트 ▲거리공연 ▲도심거리나이트 ▲예술장터 ▲푸드트럭 등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so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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