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바스타즈, '립스틱 프린스'들의 뷰티팁은? [종합]

김지하 기자 2017. 5. 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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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콘 블락비 바스타즈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블락비의 유닛 그룹 블락비 바스타즈(유권, 비범, 피오)가 '립스틱 프린스'들 다운,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뷰티팁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돌 페스티벌 '아이돌콘'(idolCON)이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D홀과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블락비 바스타즈(이하 바스타즈)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디토리움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토크 콘서트'의 진행은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피오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맡았다.

바스타즈는 이날 총 다섯 곡의 무대를 꾸몄다. 지난해 10월 낸 두 번재 미니앨범 '웰컴 투 바스타즈'의 타이틀곡 '메이크 잇 레인'으로 포문을 연 블락비 바스타즈는 '웰컴 투 바스타즈'의 '타이트하게'와 '댓츠 라이트', 지난 2015년 4월 낸 첫 번째 미니앨범 '품행제로'의 타이틀곡 '품행제로'와 '찰리채플린'을 불러 현장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노래 중간 등장한 '토크쇼'는 솔직함 그 자체였다.

세 사람은 근황부터 공개하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비범은 "그동안 개인 시간을 조금 보냈다. 잘 지내고 있었다"라며 짧은 인사를 전했고, 유권은 "나는 요즘 새로운 뮤지컬을 하게 됐다. '위대한 캐츠비'라는 공연이다. 소극장에서 하는 공연이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니 와서 봐달라"며 공연을 홍보했다.

피오는 "잘 지냈다. 그제 신영 누나네 집에서 위너의 민호, 진우 형이랑 놀았다"며 김신영과의 친분을 먼저 드러냈다. 바스타즈의 팬들 앞에 선 김신영이 "아무 일도 없었다"라고 말하자 피오는 "재미있었는데 누나가 발을 만지던 손으로 내 얼굴을 계속 만졌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신영은 "요즘 TV만 틀면 피오가 나온다. 예능도 하고 음악 프로그램도 하고 연기도 한다고 들었다"며 피오의 근황을 대신 소개했다. 피오 역시 극단 '소년'의 연극 '마니토즈'에 출연한다며 설명을 보탰다.

다음 이야기 주제는 바스타즈 멤버들이 출연했던 케이블TV 온스타일 '립스틱 프린스'였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피오와 유권이 고정 패널로 출연했었다.

김신영은 우선 세 사람에게 '뷰티팁'을 물었다.

유권은 "나는 피부가 아니라 내장을 관리한다. 속이 좋아야 한다. 속이 안 좋으면 자꾸 뾰루지가 올라온다. 간약, 비타민C, 종합비타민제 등 건강에 좋다는 것은 다 챙겨먹고 있다"고 말했다.

피오는 "나는 메이크업을 해주시는 분한테 기분 좋은 말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메이크업 아티스트한테 '살이 빠진 것 같다' '예뻐진 것 같다'고 하면 더 열심히 오래 봐주시는 것 같다. 베이스를 빡빡하게 해주신다. 그래서 내 뷰티팁은 칭찬"이라고 설명했다.

비범은 "나는 화장품을 오래 두드리는게 팁이다"라고 했고, 피오는 "일본에거 함께 온천을 간적이 있다. 나오면 같이 방까지 걸어가야 하지 않냐. 나와서 비범 형이 안절부절 못하더라. 형은 지금 빨리 스킨을 발라야 되니 먼저 간다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세 사람이 좋아하는 여성의 메이크업이었다.

비범은 "최대한 자기 같이 않은 메이크업이 좋다. 집과는 전혀 다른 메이크업. 누구도 모를 것 같은 메이크업이 좋다"고 털어놨다.

피오는 "나는 원래 수수한게 가장 예쁘긴 하겠지만. 그게 본연의 모습이니까"라고 말한 후 "그래도 나 오늘 꾸몄어라는 티가 나는 메이크업도 귀여운 것 같다. 예를 들면 오늘 신영 누나의 자갈치 머리가 그렇다"며 김신영을 가리켰다.

유권은 "나는 여자들이 말하는 맨얼굴이라는 메이크업이 좋다. 베이스에 비비를 바르고 눈썹을 그리고, 입술을 바르고, 볼터치를 살짝 했을 때 맨얼굴이라고 하지 않느냐. 그 정도가 좋은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바스타즈는 팬들과 함께 하는 게임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모든 게임과 벌칙 수행을 마친 후에는 소감과 활동 계획을 전했다.

유권은 "바스타즈의 첫 팬미팅이 곧 일본에서 열리는데 그 전에 국내에서 팬미팅 비슷한 공연을 하게 돼 좋다"고 했고, 비범은 "바스타즈는 지코가 바스타즈의 곡을 썼을 때 컴백을 할 것"이라는 유쾌한 활동 계획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CJ E&M]

블락비 바스타즈|아이돌콘|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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