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의 화끈변신, 더 화려했던 SK 스포테인먼트 10주년

2017. 5. 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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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이었던 2007년 5월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이만수 SK 수석코치가 '팬티 퍼포먼스'를 펼쳐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이만수 코치는 "만원관중이 들어오면 팬티만 입고 그라운드를 돌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를 실행한 것이다.

SK가 주창하는 스포테인먼트의 화려한 출발을 알린 순간이었다. 그리고 어느덧 10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스포테인먼트 10주년.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LG전을 4-3으로 승리한 뒤 더 화끈해진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SK 선수단은 1루 응원단상에 집결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의리맨' 김보성으로 분장하고 "의리"를 외치는가하면 윤희상은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로 변신해 대사를 읊었다. 김동엽은 캡틴아메리카, 한동민은 김무스, 최정은 아이언맨, 김주한은 PPAP로 각각 변신, 팬들을 즐겁게 했다.

한데 모인 SK 선수단은 응원석에 자리한 SK 팬들과 함께 인천 야구의 상징과도 같은 '연안부두'를 합창했다. 후렴구에 마이크를 넘겨 받은 힐만 감독은 "말해다오~ 말해다오~"를 열창했다. 그리고 이어진 불꽃 축제까지. 무엇 하나 부족할 게 없었던 10주년 기념 행사였다.

['의리맨' 김보성으로 분장한 SK 힐만 감독이 '의리'를 외치고 있다.(첫 번째 사진) 분장을 하고 나타난 SK 선수단. 왼쪽부터 힐만 감독, 최정, 김동엽, 윤희상, 한동민, 김주한.(두 번째 사진)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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