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1회 빅이닝·김진우 첫 승' KIA, 롯데 5연승 저지…단독선두 수성

  • 0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롯데의 5연승을 저지했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15-7로 이겼다. KIA는 32승17패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롯데는 4연승을 마감했다. 24승23패가 됐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명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나지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속 최형우가 1타점 선제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안치홍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서동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나지완이 홈을 밟았다. 김선빈은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최원준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김민식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1회에만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선 버나디나가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이명기는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롯데는 3회초에 추격을 시작했다. 2사 후 이대호의 중전안타, 최준석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강민호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 앤디 번즈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따라 붙었다. 그러자 KIA는 3회말 버나디나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1사 후 나지완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KIA는 4회말에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선두타자 서동욱의 볼넷, 김선빈의 좌전안타로 박진형을 강판시켰다. 최원준의 1타점 우월 2루타에 이어 1사 후 버나디나가 강동호이 초구 141km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0m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이 한 방으로 KIA는 통산 두 번째로 팀 2만득점을 달성했다.

롯데는 5회초 1사 후 이대호의 중전안타, 최준석의 볼넷, 강민호의 좌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번즈가 얕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신본기가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6회초에는 1사 후 대타 박헌도의 볼넷, 전준우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다시 추격했다.

KIA는 6회말 1사 후 최형우가 강동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 140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3호. 그러자 롯데는 7회초 1사 후 번즈, 신본기, 정훈의 연속볼넷에 이어 대타 김문호의 1루수 땅볼, 상대 폭투로 2점을 따라갔다.

KIA는 8회말 이명기의 우전안타에 이어 이진영이 야수선택에 의해 출루했다. 후속 고장혁이 좌선상 깊숙한 2루타를 터트렸다. 이진영이 홈을 밟았다. 이후 롯데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마무리 됐다.

KIA 선발투수 김진우는 5이닝 8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시즌 첫 승(3패)을 달성했다. 이어 고효준, 박지훈, 홍건희, 임창용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버나디나가 스리런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명기, 김선빈, 최원준도 3안타를 터트렸다.

롯데 선발투수 박진형은 3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4볼넷 1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강동호가 5이닝을 소화했다. 타선에선 이대호와 강민호가 각각 2안타로 분전했다.

[KIA 선수들(위), 김진우(아래).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