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의 재발견..극지방에 '지구 크기 폭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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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행성인 목성의 극지방에 지구 크기만 한 폭풍이 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26일(현지시간) 탐사선 '주노(Juno)'가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목성의 남극과 북극 지방이, 서로 밀집하게 무리를 지어 비벼대는 거대한 폭풍으로 덮여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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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태양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행성인 목성의 극지방에 지구 크기만 한 폭풍이 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26일(현지시간) 탐사선 '주노(Juno)'가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목성의 남극과 북극 지방이, 서로 밀집하게 무리를 지어 비벼대는 거대한 폭풍으로 덮여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원(SwRl)의 스콧 볼턴 연구원은 "지구를 뒤흔드는 충격이다. 아니 목성을 뒤흔드는 충격이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놀라워했다.
주노가 촬영한 이미지를 보면 목성의 양극 지방은 대적점(大赤點)과 줄무늬가 있는 목성의 적도 부근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볼턴은 "어떻게 형성이 됐는지, 이 같은 배열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왜 목성의 북극이 남극과 닮지 않았는지는 수수께끼"라고 말했다.
학계에서 파악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하고 거대한 자기장도 발견됐다.
목성이 태양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알려졌었지만, 주노 측정 결과 목성의 자기장은 약 7.766가우스(자기장 단위)로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의 10배 이상 강력하다는 것이 이번에 새로 밝혀졌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기장 조사를 이끄는 나사 고다드우주항공센터의 잭 코너니 연구원은 "주노가 우리가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목성 부근 자기장의 모습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 결과를 다룬 두 논문은 사이언스 저널에 게재된다. 분석에 활용된 사용된 사진은 주노가 지난 8월 촬영한 것이다.
2011년 8월 5일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서 발사된 주노는 4년 11월간 28억㎞를 비행한 끝에 작년 7월 목성 궤도에 진입했다.
주노는 2018년 2월까지 목성 궤도를 돌면서 다른 관측 임무들을 수행할 예정이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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