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김오규-디에고 골' 강원, 포항에 2-1 승..4연승+4위 등극

조형애 기자 2017. 5. 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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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강원은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3라운드에서 포항을 2-1로 꺾었다.

6승 3무 4패 승점 21점이 된 강원은 3위 포항을 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포항은 '극장 골'을 노렸지만 이번엔 허락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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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이 4연승을 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포항, 조형애 기자] 강원이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포항의 상승세를 꺾으면서 순위도 4위까지 끌어올렸다.

강원은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3라운드에서 포항을 2-1로 꺾었다. 6승 3무 4패 승점 21점이 된 강원은 3위 포항을 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1위까지 내다보던 포항은 7승 1무 5패, 승점 22점을 유지했다.

포항은 4-3-3 포메이션으로 지션으로 나섰다. 심동운 양동현 이상기가 스리톱으로 나섰고, 손준호 황지수 룰리냐는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강상우 김광석 배슬기 권완규가 서고,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맞서는 강원 역시 4-3-3이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정조국을 중심으로 김경중 이근호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황진성 오범석 오승범이 나섰다. 포백은 박선주 김오규 강지용 박요한이 서고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초반 기선은 홈팀 포항이 잡았다. 7분 룰리냐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포항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주도권을 쥐었다.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강원이었지만 초반 전개는 조심스러웠다. 패스 미스가 잦았고, 템포가 살지 않았다.

발재간을 앞세운 포항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전반 13분에는 권완규의 크로스가 문전을 파고들었고, 17분 역습 상황도 강원을 꽤 위협했다. 끌려가던 강원은 '한 방'으로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전반 27분 김오규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로 강현무가 지키는 골망을 흔들었다.

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팽팽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기세가 좋은 쪽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전반 막판 다시 한번 몰아쳤지만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40분에는 양동현의 슈팅이, 44분에는 심동운의 슈팅이 막혔다.

후반은 공방전 분위기로 이어졌다. 두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경기를 풀어 갔다.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든 건 강원이었다. 강원은 후반 초반 오승범을 뻬고 문창진을 투입했다. 여기에 포항도 대응했다. 황지수 이상기를 빼고 서보민 이광혁을 동시 투입하며 더욱더 공격적인 컬러로 물들였다.

포항의 교체 카드는 힘을 발휘했다. 이범영 정면을 향하긴 했지만 서보민의 후반 25분 중거리 슈팅이 나왔고, 이어진 스로인 상황도 위협적이었다. 후반전 강원도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어느 쪽에서든 골이 터질 것 같은 분위기는 이어졌다. 골이 터진 건 이번에도 강원이었다. 디에고가 추가 골을 터리면서 2골 차이로 벌렸다. 후반 43분 양동현이 만회 골을 터트리며 따라붙었지만 시간이 많지 않았다. 포항은 '극장 골'을 노렸지만 이번엔 허락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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