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대통령이 임명권자..직접 사과하고 입장 밝혀야"

김정률 기자,한재준 기자 2017. 5. 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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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7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 문재인 정부 내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가 불거진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유앤미' 팬미팅에서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위장전입, 병역면탈 등 5대 비리 공직 배제 원칙을 약속하고 대통령이 됐다고 언급한 뒤 "이 문제는 원칙과 약속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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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5대 비리 공직자 배제하고 당선 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한재준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7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 문재인 정부 내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가 불거진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유앤미' 팬미팅에서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위장전입, 병역면탈 등 5대 비리 공직 배제 원칙을 약속하고 대통령이 됐다고 언급한 뒤 "이 문제는 원칙과 약속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다섯개의 원칙은 임명직이든 선출직이든 어기지 않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선거기간 스스로 약속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 등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총리와 장관을 고른 것이고, 본인이 임명권자이기 때문에 본인이 나와서 (후보자 지명을 발표) 했다"며 "제가 대통령이라면 직접나서 왜 임명할 수 밖에 없는지 설명하고 국회 협조를 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 의원은 "문 대통령은 이제까지 소통하려고 노력했고, 또 깜짝 놀랄 정도로 권위적이지 않은 민주적인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들이) 반한 것 아니냐"며 "이런 기대 속에서 이걸 그냥 넘어가기 보다는 직접 진실되게 돌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유 의원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탈당 이후 대구·경북에서 자신에게 씌어진 '배신자' 프레임을 극복하고 계속 대구에서 정치를 해 나갈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구 시민들에게 대구에서 정치를 똑바로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대구가 아무리 저를 싫어해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 "대구·경북분들이 풍랑이 잠잠해지고 냉정을 되찾아 앞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대구·경북의 역할을 돌이켜 본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부분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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