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고동' 게국지 한 입에 행복 가득..'의지의 궁상민' [종합]

[TV리포트=김서희 기자] '주먹쥐고 뱃고동' 이상민이 게국지를 향한 불굴의 의지를 드러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27일 전파를 탄 SBS 주말예능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인턴 선원으로 니엘과 에릭남이 출연했다. 김병만, 이상민, 육중완, 경수진은 이들을 격하게 환영했고, 먼저 인턴 선원들이 꽃게잡이에 나섰다.

이들은 1시간여 그물을 끌어올린 끛에 어렵게 꽃게를 잡아올렸지만, 그물에서 꽃게를 분리해내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 최대한 그물 손상 없이 꽃게를 떼어내야했고, 이 와중에 꽃게의 다리가 떨어져 나갔다. 이에 니엘은 선장의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점심시간. 두 사람은 꽃게 라면 맛에 푹 빠졌다. 에릭남은 "입 안을 다 데었는데도 괜찮다. 너무 맛있다"고 말했고, 니엘은 "국물을 계속 먹게 된다. 먹으니까 하나도 안 어지럽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갯벌에 남은 기존 멤버 4명은 사투(?)를 벌였다. 호미, 삽 등 아이템을 얻기 위해 게임을 했고, 김병만, 이상민, 육중완, 경수진은 진흙 범벅이 돼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서천 4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게국지를 먹기 위한 이상민의 집념이 돋보였다. 그는 반드시 게국지를 먹어야 한다며 게 잡기에 열을 올렸고, 온갖 돌을 밀어내며 궁상(?)을 떨어 경수진을 폭소케 했다.

이어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 잡아온 게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민은 초조한 얼굴을 지었고, 칠게 한 마리가 없어서 결국 꽃게 3종 요리(꽃게강정+게국지+꽃게덮밥)을 먹는 데 실패했다.

육중완과 김병만은 "게국지 너무 먹고 싶어하는 분인데..", "게국지 노래를 불렀는데.."라며 이상민을 놀렸고, 이상민은 게국지를 못 먹는 것도 억울한데 게에게 손가락까지 물렸다.

게임에 진 이상민, 경수진, 에릭남은 김병만 팀에게 "먼저 씻으시고들 한 입만 주세요"라고 애원했고, 먹는 모습만 바라봤다. 이어 이상민은 PD에게 "어떤 방법도 없냐"고 물었고 한입 찬스를 얻게 됐다.

그는 한입찬스퀴즈를 맞힌 끝에 간신히 게국지를 맛봤고,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주먹쥐고 뱃고동'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