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16년 미제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 다룬다

윤민섭 2017. 5. 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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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16년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배산 여대생 피살 사건'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7일 23시05분 시작하는 방송분에서 16년 동안 미궁에 빠져있는 부산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 미스터리를 다룰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한편 제작진은 "시신에 남겨진 범인의 흔적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험으로 검증해 그날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범인의 얼굴에 다가가 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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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갈무리

[쿠키뉴스=윤민섭 기자]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16년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배산 여대생 피살 사건’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7일 23시05분 시작하는 방송분에서 16년 동안 미궁에 빠져있는 부산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 미스터리를 다룰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2001년 2월 부산 연산동 배산 중턱 등산로 인근 수풀에서 2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등산객에 의해 발견된 이 여성은 잠옷 차림이었으나 거기에 어울리지 않는 코트와 구두를 신고 있었다.

신원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인근 주택가에 살던 故 김선희씨(당시 22세)였다. 유족들은 전날 밤 별 일 없이 잠들었던 선희 씨가 왜 이른 아침에 집을 나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휴대폰도 없이 잠옷 바람으로 나간 걸로 보아 누군가를 급히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을 것이었으며,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았다.

선희씨의 유가족은 그녀의 전 남자친구였던 인철씨(가명)를 유력한 용의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사건이 일어나기 보름 전 선희씨와 헤어졌다. 하지만 인철씨는 경찰서에서 몇 차례 조사를 받은 뒤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다.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미제 살인사건, 유의미한 단서는 시신에 남은 혈흔과 단 2개의 칼자국뿐이다.

한편 제작진은 “시신에 남겨진 범인의 흔적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험으로 검증해 그날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범인의 얼굴에 다가가 볼 것”이라고 전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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