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다크나이트' 재개봉 화제로 증명한 '극장의 가치'

2017. 5. 27.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개봉 소식이 이렇게 뜨거운 영화가 있었을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가 오는 7월 재개봉한다는 사실이 영화사 안다미로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7일 알려졌다.

단숨에 영화팬들 사이에서 화제몰이에 성공한 '다크나이트'의 재개봉 이슈는 이 영화의 팬덤을 그대로 보여준다.

어쨌거나 지금은 TV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이 영화의 재개봉에 이렇듯 반응이 들끓는 것은 아직도 극장만이 가진 가치를 상기하게끔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최나영 기자] 재개봉 소식이 이렇게 뜨거운 영화가 있었을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가 오는 7월 재개봉한다는 사실이 영화사 안다미로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7일 알려졌다.

생각지도 못한 재개봉 소식에 '이 개봉 실화냐'는 기쁨 어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단숨에 영화팬들 사이에서 화제몰이에 성공한 '다크나이트'의 재개봉 이슈는 이 영화의 팬덤을 그대로 보여준다. 

'다크나이트'는 놀란 감독에 대한 충성도 있는 팬들에 더해 故히스 레저에 대한 그리움과 경외감을 지닌 이들에 의해 '걸작 of 걸작'이 됐다.

특히 히스 레저의 공이 크다. 배우 잭 니콜슨의 조커를 누가 넘겠냐는 걱정과 조롱을 뒤로하고 이제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조커는 단연 히스 레저다. 

그가 살았던 아파트는 한 마디로 캐릭터 조커를 위한 성지였다고 전해진다. 얼마 전 공개된 히스 레저가 생전 살았던 미국 맨해튼의 아파트는 배트맨 관련 코믹북들, 조커와 광대에 대한 문학, 그리고 자신의 조커 캐릭터 목소리를 녹음한 레코딩 등으로 가득 차 있었다. 히스 레저가 얼마나 조커 연기를 위해 연구하고 몰두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광기와 마력으로 휩싸인 조커 역을 마치고 히스 레저는 2008년 1월 22일 돌연 숨을 거뒀다. 죽음은 그를 신화로 이끌었다. 그의 죽음이 조커 역에 몰입해 우울증에 빠진 것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히스 레저의 생전 미공개 영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I am Heath Ledger'에서 그의 누나 케이트 레저는 이를 부인했다.

어쨌거나 지금은 TV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이 영화의 재개봉에 이렇듯 반응이 들끓는 것은 아직도 극장만이 가진 가치를 상기하게끔 한다. TV와는 차별화하는 대형 스크린에서 보고 싶은 관객의 열망이다. 극장이 포맷을 다양화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오늘(27일)은 DC에 배트맨이 처음 등장한 날, 이른바 배트맨 탄생일이다. 이날 재개봉 소식이 알려진 이유이기도 하다. / nyc@osen.co.kr

[사진] 영화사 안다미로 SNS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