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조정민, E1채리티오픈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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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리디아 고와 동문수학했던 조정민이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
조정민은 27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4언더파 68타를 친 하민송과 1타를 줄인 박지영도 김지영과 함께 조정민을 2타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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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뉴질랜드에서 리디아 고와 동문수학했던 조정민이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
조정민은 27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2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조정민은 시즌 첫 우승과 함께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시즌 7차례 대회에서 톱10에 세 차례 입상했지만 샷 감각이 떨어져 고민이 많았다는 조정민은 클럽 피팅을 받고 난 이번 대회부터 샷 정확도가 부쩍 높아졌다.
이틀 동안 버디 11개를 잡아냈고 보기 2개는 까다로운 그린에서 3퍼트를 한 바람에 적어낸 것이었다.
이날도 조정민은 버디 6개를 쓸어담았다.
조정민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적극적으로 버디를 노리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주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고대하던 생애 첫 우승을 따낸 2년차 김지영은 4타를 줄여 조정민에 2타차 공동2위로 따라붙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지영은 6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7번(파4), 9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는 뚝심을 보였다.
4언더파 68타를 친 하민송과 1타를 줄인 박지영도 김지영과 함께 조정민을 2타차로 추격했다.
전날 7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지현은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2타차 공동2위로 내려앉았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는 한때 조정민을 2타차까지 위협했지만 18번홀(파4) 티샷 실수 탓에 더블보기로 홀아웃, 4타차로 힘겨운 최종 라운드 추격전에 나서게 됐다.
첫날 73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상금랭킹 1위 김해림은 3언더파 69타를 치며 회생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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