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온 높고 강수량 적다"..전남지역 가뭄 초비상

박영래 기자 2017. 5. 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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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도 전남지역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이 예보되면서 가뭄 장기화와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전남은 5월 한달 역시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으로 가뭄이 지속돼 왔다.

신안, 고흥, 무안 등 전남 일부지역에서 가뭄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향후 1개월 기상전망 역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 적은 강수량이 예보되면서 가뭄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차성충 전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일부 가뭄 심화지역에서 염해와 용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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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모내기 차질·농작물 고사 우려
박준수 무안군수 권한대행 부군수(왼쪽 두번째)가 27일 봄 가뭄이 심한 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무안군 제공)2017.5.27 © News1

(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6월에도 전남지역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이 예보되면서 가뭄 장기화와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27일 광주지방기상청의 기상전망에 따르면 6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일시적으로 고온 현상을 보일 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 역시 대체로 평년보다 적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6월 첫 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고, 둘째 주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셋째 주와 넷째 주 역시 고기압의 영향으로 비다운 비는 예보되지 않은 상황이다.

전남은 5월 한달 역시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으로 가뭄이 지속돼 왔다.

최근 1개월간 전남지역 강수량은 36㎜로 전년 같은 기간(166㎜)의 20%수준에 그쳤다.

이로 인해 전남도내 저수지의 저수율은 27일 현재 62.1%로 평년(78%)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안, 고흥, 무안 등 전남 일부지역에서 가뭄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향후 1개월 기상전망 역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 적은 강수량이 예보되면서 가뭄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섬지역 천수답을 중심으로 조생종 벼와 밭작물 4000여㏊에서 생육 부진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가뭄이 지속될 경우 모내기 차질이 예상된다.

차성충 전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일부 가뭄 심화지역에서 염해와 용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6월 말까지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전남도는 예비비 15억원을 긴급 투입해 간이양수장 설치와 소형 관정 개발, 하상 굴착 등의 지원에 나섰다.

전남농업기술원 역시 현장기술지원 강화를 위한 가뭄대책상황실 운영체계를 가동해 밭토양 수분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농기원은 단계별, 작목별 가뭄대책 기술을 중점 홍보하고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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