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당구신동' 조명우, 강동궁 꺾고 월드컵 당구 8강 진출

2017. 5. 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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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신동' 조명우(한체대·19)와 '당구헐크' 강동궁(37·동양기계) 간의 대결에서 신동이 완승했다.

조명우는 27일 펼쳐진 '호치민 당구월드컵' 16강전에서 전날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누르고 올라온 강동궁을 14이닝만에 40:25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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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월드컵 16강전서 하이런 15점 기록하며 40대25로 승리
조치연도 8강 진출..최성원은 자네티에 아깝게 패해 탈락

‘당구신동’ 조명우(한체대·19)와 ‘당구헐크’ 강동궁(37·동양기계) 간의 대결에서 신동이 완승했다.

조명우는 27일 펼쳐진 ‘호치민 당구월드컵’ 16강전에서 전날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누르고 올라온 강동궁을 14이닝만에 40:25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조명우가 27일 "호치민 3쿠션 월드컵" 16강전 강동궁과의 대결에서 예리한 눈빛으로 샷을 준비하고 있다. (코줌코리아 제공)

세계랭킹 22위인 조명우의 샷은 초반부터 폭발했다. 1이닝에 4점을 기록한 조명우는 2이닝에 하이런 15점을 터트려 19:3을 만들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조명우는 8이닝 7점 등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4이닝 만에 40점을 채웠다. 에버리지는 무려 2.857.

반면 강동궁은 전날 야스퍼스와 격전을 치른 탓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강동궁은 3개 이닝에서 5점씩 올리는 등 쫓아갔지만, 초반에 벌어진 큰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32강전에서 ‘당구 천재’ 김행직(25·경기연맹)을, 16강전에서 강동궁마저 꺽은 조명우는 직전 대회인 4월 이집트 룩소르 월드컵 대회 3위를 넘어, 개인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됐다.

조치연이 16강전 승리 후 상대 선수인 베트남의 트란 치엣 쿠엔과 악수하고 있다. (코줌코리아 제공)

또다른 16강전에서 조치연은 베트남의 강자 트란 치엣 쿠엔을 40:32로 누르고 8강 행에 올랐다. ‘한국 당구 간판’ 최성원은 세계랭킹 4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 28:40으로 패했다.

이날 오후에는 조재호-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김재근-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리스(그리스)-타이푼 타스테미르(터키), 무랏 나시 초크루-칸 카팍(터키) 16강전이 예정돼 있다.

이상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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