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췐젠 구단주 "코스타? 득점력 더 좋은 선수 영입한다"

김정용 기자 2017. 5. 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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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상급 공격수들과 이적설을 뿌리고 있는 톈진췐젠의 슈유후이 구단주가 디에구 코스타(첼시) 영입설을 반박했다.

"오바메양, 코스타 정도 선수를 영입하고 싶었던 것이 맞다"고 말한 슈 구단주는 "코스타와는 접촉하지 않았다. 소문에 불과했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코스타보다 (빅리그에서) 골을 더 많이 넣은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히며 선수 영입이 끝난 건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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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톈진(중국)] 김정용 기자= 유럽 정상급 공격수들과 이적설을 뿌리고 있는 톈진췐젠의 슈유후이 구단주가 디에구 코스타(첼시) 영입설을 반박했다. 대신 더 득점력이 좋은 선수를 사겠다고 공언했다.

슈 구단주는 26일 중국 톈진시에 위치한 집무실에서 `풋볼리스트`와 만나 이적설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톈진췐젠은 지난해 여름부터 최근에 걸쳐 코스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보루시아도르트문트),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니콜라 칼리니치(피오렌티나),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등 유럽 정상급 공격수들과 연결된 팀이다.

"오바메양, 코스타 정도 선수를 영입하고 싶었던 것이 맞다"고 말한 슈 구단주는 "코스타와는 접촉하지 않았다. 소문에 불과했다"고 선을 그었다.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이적료와 동일한 금액을 유소년 발전기금으로 축구협회에 헌납해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톈진췐젠 측은 새 규정이 발표된 뒤 각종 이적설을 부인하고 있다. 슈 구단주의 입장도 마찬가지였다.

대신 "코스타보다 (빅리그에서) 골을 더 많이 넣은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히며 선수 영입이 끝난 건 아니라고 했다. 코스타는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넣은 바 있다. 톈진췐젠과 연결된 선수 중 코스타보다 많은 골을 넣은 건 오바메양(31골), 카바니(35골) 등이 있다. 오바메양의 경우 독일 언론에서도 톈진췐젠 이적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는 상태다.

톈진췐젠은 알렉산드르 파투, 제우바니우, 주니오르 모라에스, 악셀 비첼, 권경원을 보유했다.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국슈퍼리그 외국인 출장 한도가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낭비되는 자원이 많다. 우크라이나 명문 디나모키예프에서 임대된 모라에스는 곧 계약 기간이 끝난다. 임대를 연장하지 않으면 디나모키예프로 돌아가게 된다. 제우바니우는 임대 이적을 타진 중이다. 이 경우 권경원, 비첼, 파투에 새로 합류할 세계적인 공격수까지 4명으로 외국인 선수단을 꾸릴 수 있다.

슈 구단주는 "한국 축구 팬들도 중국에서 뛰는 스타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나? 그런 선수들은 중국 팀과 경기해야 볼 수 있다. 우리 도시에 세계적인 유명인이 오는 건 그 자체로 시민들에게 흥미 있는 일이다. 구단의 존재 목적은 시민들을 기분 좋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력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언젠가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세계적인 선수들을 데리고 한국에 가겠다"며 마케팅 효과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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