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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총 향해 "새로운 기업풍토 앞장서야"

등록 2017.05.27 12: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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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 지명자인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5.2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 지명자인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5.26. [email protected]

"한전·한수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환영"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청와대와 재계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땀흘린 대가가 땀흘린 사람에게 돌아가는 당연한 이치를 존중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업정신과 기업풍토를 만드는데 앞장서면 좋겠다"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25일 경총 포럼에서 "정부가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해결 없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구가 넘쳐나게 되면 산업현장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시도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총의 주장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심각하게 오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또 "경총은 비정규직으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먼저 있어야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추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비정규직 직원 3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사람중심 국가가 바로 이런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가난이 개인의 능력 탓이 아니라 법과 제도의 잘못이라면 고쳐내야 한다"며 "익숙한 관행도 고쳐야 한다"고 단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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