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요"..車 에어컨 똑똑하게 쓰자

김경택 2017. 5. 27.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운전 중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 자동차 실내온도는 외부 온도 대비 최대 2~3배까지 오르기 때문에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이 필수다.

에어컨은 엔진 동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동 후 엔진이 어느정도 열을 받아야 자동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다만 고속주행을 하고 있을 경우에는 공기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창문을 여는 것보다는 에어컨을 켜는 것이 연비에 좋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운전 중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 자동차 실내온도는 외부 온도 대비 최대 2~3배까지 오르기 때문에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이 필수다.

다만 에어컨은 연료소모가 많다. 에어컨을 최대로 작동하면 연비는 20% 가량 저하된다. 연료는 아끼고 보다 시원하게 에어컨을 사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연비는 아끼고 효과는 최대로 누리는 똑똑한 에어컨 사용법을 소개한다.

먼저 에어컨을 켜기 전 차량 내부에 더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조수석 뒤쪽 창문을 최대한 내린 상태에서 운전석 도어를 4~5회 가량 반복해 여닫아준다. 이 경우 외부에 있는 바람이 차 내부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안쪽의 더운 공기를 바깥으로 밀어내고 실내 온도를 떨어뜨린다. 이밖에 에어컨을 틀지 않은 상태에서 10초 가량 송풍만 작동해 뜨거운 공기를 빼내는 것도 차 안의 온도를 급속하게 떨어뜨리는 방법이다.

어느정도 더운 공기가 빠졌다면 에어컨 풍량을 최대로 작동해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에어컨을 세게 켜면 연료가 많이 소비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반대로 처음 강하게 틀어 일단 온도를 떨어뜨리고 그 이후에 약하게 조절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 어느정도 온도가 떨어질 때까지는 창문을 약간 열어놔야 갇혀있던 더운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다.

또 에어컨을 처음 작동할 때는 시동을 건 후 1~2분 뒤에 에어컨을 켜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엔진 동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동 후 엔진이 어느정도 열을 받아야 자동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같은 맥락에서 고속주행 중이거나 오르막길에서는 연료 소모도 빨라지고 효율도 저하될 수 있어 잠시 꺼두는 것이 좋다.

목적지 도착 3~4분 전에는 에어컨을 꺼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시동을 끌 때까지 에어컨을 틀어놓을 경우 송풍구의 습기가 그대로 유지돼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 때문에 미리 에어컨을 꺼 송풍구의 습기를 말려 곰팡이 발생을 억제해야 한다. 물론 공조기 내부 악취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한편 에어컨을 켜기 애매한 온도라면 비스듬한 방향으로 창문을 여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운전석 창문·조수석 뒷좌석 창문 또는 조수석 창문·운전석 뒷좌석 창문을 동시에 개방하면 공기의 압력 차로 더 많은 공기가 실내로 유입돼 금방 시원해진다. 다만 고속주행을 하고 있을 경우에는 공기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창문을 여는 것보다는 에어컨을 켜는 것이 연비에 좋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