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남한산성' 100쇄 돌파..10년간 60만부 찍어

2017. 5. 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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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훈(69)의 베스트셀러 '남한산성'이 100쇄를 돌파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문봉선 화백은 김훈의 오랜 독자다. 소설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그 자체로 한국화로서 손색 없는 그림을 그렸다. 두 사람의 인연과 작품 특징이 특별판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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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100쇄 기념 '아트 에디션' 내달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소설가 김훈(69)의 베스트셀러 '남한산성'이 100쇄를 돌파했다. 2007년 4월 출간 이후 10년여 만이다.

'남한산성'은 1636년 병자호란 때 청나라 대군을 피해 인조와 신하들이 남한산성에 머문 47일을 그린 작품이다. '칼의 노래'(2001)·'현의 노래'(2004)와 함께 김훈 역사소설 3부작으로도 불린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폭넓게 읽히면서 지금까지 60만 부를 찍었다.

출판사 학고재는 다음달 5일 '남한산성' 100쇄 기념 특별판을 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트 에디션'으로 이름붙인 특별판에는 한국화가 문봉선의 그림 27점과 김훈이 쓴 일종의 후기인 '못다 한 말'이 수록됐다.

김훈과 문봉선은 서로의 작품을 매개로 교류해온 사이다. 김훈은 백두대간을 150m 길이 한지에 담은 문봉선의 산수화 '강산여화'(江山如畵)를 보고 "장강대하의 화폭에서 신생하는 산하의 음악을 듣는다"면서 산문 '강산여율'(江山如律)을 쓰기도 했다.

학고재는 문봉선의 그림이 소설의 줄거리 이해를 돕는 삽화 수준을 넘어 독립된 작품으로도 읽히도록 특별판을 기획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문봉선 화백은 김훈의 오랜 독자다. 소설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그 자체로 한국화로서 손색 없는 그림을 그렸다. 두 사람의 인연과 작품 특징이 특별판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은 삼전도에서 항복했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받아들였다. (…)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디어야 하는 것이 삶의 길이라면, 견딜 수 없는 것은 없는 것인가." 김훈은 원고지 100매 안팎 분량의 '못다 한 말'에서 '남한산성'이 한국사회에 주는 의미를 짚고 작가 자신의 느낌·경험을 털어놓았다.

100쇄는 문봉선의 가로 70㎝, 세로 45㎝짜리 포스터 3장을 포함한 양장본 특별판으로만 제작된다. 101쇄부터는 문봉선의 그림이 실린 개정 신판으로 나올 예정이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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