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조던 넘어 개인통산 PO 누적 득점 1위 등극!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The Emperor' 마이클 조던의 기록을 넘어섰다. 제임스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양 팀 최다인 35점을 퍼부으면서 조던을 넘어서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조던(5,987점)에 17점 뒤져 있던 제임스는 이날도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번 플레이오프 이전까지 제임스는 조던의 득점기록을 넘을 수 있을 지가 주목됐다. 아니나 다를까 제임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현재까지 치른 13경기 중 11경기에서 30점 이상씩 퍼부으면서 탁월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 조던과 제임스의 PO 득점 기록 비교(경기수/득점/야투시도)

르브론 212경기 5,995점 4,379회 28.3점

마이클 179경기 5,987점 4,497회 33.4점

제임스는 조던보다 많은 경기를 뛰면서 끝내 조던을 제칠 수 있었다(조던의 유일한 적이었던 '은퇴'만 없었다면 플레이오프 누적 기록은 보다 차원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제임스는 포워드들 가운데서도 탁월한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는 만큼 조던보다 적은 슛 시도에도 불구하고 조던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순도 높은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제임스는 조던을 넘어 역대 최초로 개인통산 플레이오프 누적 6,000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6,000점에 단 5점에 부족한 만큼 오는 2일에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1차전에서 역사상 첫 6,000점 등극에 성공하고, 더 나아가 6,000점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뿐만 아니라 제임스는 아직 전성기 기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7,000점에도 도전해 볼 수도 있다. 제임스가 클리블랜드에 있는 한 꾸준히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더욱이 동부에 속해 있는 만큼 무난히 플레이오프에 올라 상위 라운드까지 올라설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7,000점도 능히 노려볼 만하다.

# 플레이오프 누적 득점 순위

5,995점 르브론 제임스

5,987점 마이클 조던

5,762점 카림 압둘-자바

5,640점 코비 브라이언트

5,250점 샤킬 오닐

5,172점 팀 던컨

제임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만 13경기에서 평균 40.9분을 소화하며 32.5점(.566 .421 .712)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2스틸 1.4블록을 기록하면서 팀을 동부 정상으로 견인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장장 7년 연속 동부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뿐만 아니라 클리블랜드에서만 3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또 한 번의 우승 도전을 노리게 됐다.

# 제임스, 동부컨퍼런스의 지배자!

2003~2008 피스턴스 6년 연속 3라운드 진출!

2008~2012 셀 틱 스 5년 연속 3라운드 진출!

2011~2017 제 임 스 7연 연속 3라운드 진출!

한편 제임스는 다른 부분에서도 남다른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누적 리바운드와 누적 어시스트도 추가했다. 제임스는 현재 누적 1,86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1,800리바운드 이상을 잡아낸 선수는 제임스까지 딱 7명이 전부다. 7번째 2,000리바운드도 가능하다.

어시스트는 더 가파르게 쌓이고 있다. 제임스는 현재 플레이오프 누적 어시스트에서 매직 존슨, 존 스탁턴에 이어 3위에 올라 있으며, 세 명 만이 1,400어시스트 이상을 달성했다(존슨도 은퇴가 빠르지 않았다면 3,000어시스트 이상은 능히 넘어섰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임스는 61어시스트를 추가할 경우 세 번째 1,500어시스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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