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진랑데뷰롤랑가로스] 박민종과 박소현, 아쉽게 결승행 좌절

호주=이은미 입력 2017. 5. 27. 09:28 수정 2017. 5. 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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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종(안동고, 323위)과 박소현(중앙여중, 86위)이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 와일드카드 결정전인 '론진 랑데뷰 롤랑가로스' 최종전에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5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C.A 몽주르코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박민종과 박소현이 각각 1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첫날인 26일에는 남녀 각각 두 조로 나뉘어 선수당 두 경기씩 치렀으며 각 조의 우승자는 27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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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한 박민종. 사진= (프랑스)이은미 기자
[테니스코리아= (프랑스)이은미 기자] 박민종(안동고, 323위)과 박소현(중앙여중, 86위)이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 와일드카드 결정전인 '론진 랑데뷰 롤랑가로스' 최종전에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5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C.A 몽주르코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박민종과 박소현이 각각 1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먼저 남자부 A조에 속한 박민종은 첫 경기에서 탕 성(중국, 400위)을 2-6 6-3 6-4로 이겼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아비마뉴 바넴레디(인도, 350위)에게 6-3 3-6 3-6으로 아쉽게 패했다.
박민종은 경기 도중 근육경련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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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타임을 요청한 박민종
박민종은 첫 번째 경기 첫 세트를 2-6으로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박민종은 두 번째 세트에서 날카로운 포핸드 스트로크와 탕 성의 범실에 힘입어 세트올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세 번째 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4-4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강한 집중력을 발휘한 박민종이 두 게임 내리 따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두 번째 경기는 아쉬운 한 판이었다. 박민종은 첫 세트에서 한 층 강력해진 스트로크로 상대를 괴롭히며 첫 세트를 선취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양쪽 다리와 함께 골반에 일어난 근육 경련이 말썽이었다.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박민종의 속도와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었고 이에 박민종은 두 번째 세트를 내준 뒤 세 번째 세트 마저 빼앗기고 말았다.
박민종은 "두 번째 경기가 많이 아쉬웠다. 충분히 해볼 만 한 상대였는데 다리를 포함해 골반까지 쥐가 났다"면서 "한국에 돌아가서 이 경험을 발판 삼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A조에 속한 박소현은 첫 번째 경기에서 미국의 코리 고프(랭킹없음)에게 4-6 2-6으로 패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중국의 시자 웨이(1393위)를 상대로 6-4 6-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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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된 박소현.
 
첫 번째 경기 첫 세트 초반 박소현은 게임 스코어 3-3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거세진 상대 공격에 흔들리며 6-4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상대의 강하고 빠른 스트로크에 고군분투했지만 범실로 인해 고개를 숙였다.
두 번째 경기 첫 세트에서 박소현은 게임 스코어 0-3으로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자신 주무기인 백핸드 스트로크를 잘 살려 6-4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박소현의 백핸드 스트로크가 빛을 발하면서 게임 스코어 6-4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박소현은 "코리 고프는 랭킹이 없는 선수지만 연습할 때 보니 굉장히 좋더라. 유력한 우승 후보다"면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다음 대회 준비를 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대회는 남녀 각각 A와 B조로 나뉘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첫날인 26일에는 남녀 각각 두 조로 나뉘어 선수당 두 경기씩 치렀으며 각 조의 우승자는 27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최종 우승자는 오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글, 사진= (프랑스)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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