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도부 선출·연찬회 개최..與野 당 진로 모색

2017. 5.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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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새정부 출범 이후 당내외 상황 정리를 위해 재정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우원식 의원을 선출했다.

새누리당 시절인 지난해 12월 16일 이정현 당시 대표가 사퇴하고 나서 약 7개월만에 정식으로 지도부가 꾸려지는 셈이다.

새 지도부는 현행 당헌·당규에 따라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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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내외 상황 정리하며 전열 재정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여야가 새정부 출범 이후 당내외 상황 정리를 위해 재정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우원식 의원을 선출했다. 28일에는 집권여당으로 간판을 바꿔 단 이후 첫 워크숍을 열고 6월 임시국회 운영 등과 관련한 총의를 모은다.

탄핵 정국에서 미뤄온 개혁입법 과제가 산적한 데다 여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초기 동력을 확실히 뒷받침해야 하는 만큼 전열을 새로 정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국정기획자문위 파견을 놓고 당청 간 불협화음이 제기됐던 만큼 다시금 내부결속을 강화하려는 의지로도 보인다.

이와 별도로 16명으로 구성된 2기 원내대표단은 다음달 2일 1박 2일 일정의 워크숍을 열고 당청 관계 및 여야 협치와 관련한 세부 전략을 짠다.


지도부의 단합을 다지는 한편 집권여당으로서 지도부가 취해야 할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0년만에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은 오는 7월 3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새누리당 시절인 지난해 12월 16일 이정현 당시 대표가 사퇴하고 나서 약 7개월만에 정식으로 지도부가 꾸려지는 셈이다. 새 지도부는 현행 당헌·당규에 따라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의원들과 징계가 해제된 친박 의원들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수습에 나선다. 다음 달 1∼2일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한 연찬회를 열어 결속을 다지고 문재인 정부에 대응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주선 비대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를 선출한 국민의당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회가 전원 사퇴한 자리를 비대위원으로 다시 채웠다.

특히 호남 4선의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까지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가장 먼저 당 내부 결속을 꾀한 바른정당은 지난 15~16일 1박2일 일정으로 연찬회를 갖고 개혁보수의 길을 갈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제기됐던 연정-통합설을 일축했다.

지난 25일 열린 의원 전체회의에서는 6월26일 예정된 당원대표자대회 룰을 확정했다. 최고위 구성은 9인 집단지도체제 방식을 유지하고, 청년 최고위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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