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구 팬미팅 참석..당 외연 확대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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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대 대선에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유승민 의원이 27일 보수의 전통 텃밭인 대구에서 정치 행보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대구에서 열리는 팬클럽 팬미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인데, 정치권에서는 유 의원의 정치 활동 재개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 의원이 전국 순회 팬미팅·강연에 몰두하며 한동안 당의 외연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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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거리두고 당 저변 확대에 역할하려는 듯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지난 19대 대선에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유승민 의원이 27일 보수의 전통 텃밭인 대구에서 정치 행보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대구에서 열리는 팬클럽 팬미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인데, 정치권에서는 유 의원의 정치 활동 재개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5시30분 대구 중구에서 열리는 '유승민과 함께하는 Yoo&Me 팬미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유 의원의 팬클럽인 유심초, 유사모, 유레카, 유승민 청년 서포터즈 유스커스, YOOTH-유승민GO 등이 주최해 마련됐다.
유 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해 지난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또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을 일부 밝힐 것으로도 관측된다.
단순 팬미팅 행사 참석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여러 갈래의 해석이 나온다. 이번 팬미팅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순회강연, 팬미팅을 잇따라 가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지난 대선에서 유승민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지상욱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팬미팅은 지난대선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라며 "아직 기획단계이지만 (유 의원이) 전국을 돌며 학계 토크콘서트를 갖거나 학생들을 만나 청춘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의 당밖 행보를 오는 6월26일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와 결부짓는 시각도 있다. 하태경 의원 등 당내 일각에서 당대표 출마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 의도적으로 중앙당과 거리를 두려는 행보가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유 의원은 대선 패배 이후 수차례 평당원을 강조하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이 때문에 유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은 주변의 거듭된 권유에도 불구하고 유 의원이 결국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김무성 고문과 함께 당의 '투톱'으로 당권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잇딴 설화에도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유 의원이 전국 순회 팬미팅·강연에 몰두하며 한동안 당의 외연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초심을 재확인하며 밑바닥에서 개혁보수 텃밭갈기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유 의원은 지난 15·16일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당의 활로를 위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고 당내에서도 당 활로 모색 차원에서 유 의원 역할론을 꺼냈다.
이에 지 의원은 "전국을 돌며 지역의 바른정당 조직들을 격려하고 유 의원에게 호감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 저변도 넓힐 것"이라며 "국민 속으로 실제 들어가 한사람, 한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하면서 진정성을 보이고 꾸준히 나아가는 행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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