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밴드 칼로리 소모량 믿지 마세요

최인준 기자 2017. 5. 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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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비트·애플워치 등 운동량을 측정해주는 스마트밴드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유안 애슐리 교수 연구팀은 "핏비트·애플워치·삼성 기어S2 등 유명 스마트밴드 7종을 사용해 실험한 결과, 대부분 기기에서 칼로리 소모량 수치가 실제와 20% 이상 차이가 났다"고 25일(현지 시각) 밝혔다.

연구진은 성인 60명에게 실험 대상 스마트밴드를 착용하게 한 뒤 러닝머신에서 뛰거나 걷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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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비트·애플워치 등 7종 실험한 결과 20% 이상 차이

핏비트·애플워치 등 운동량을 측정해주는 스마트밴드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유안 애슐리 교수 연구팀은 "핏비트·애플워치·삼성 기어S2 등 유명 스마트밴드 7종을 사용해 실험한 결과, 대부분 기기에서 칼로리 소모량 수치가 실제와 20% 이상 차이가 났다"고 25일(현지 시각) 밝혔다. 스마트밴드는 착용자의 운동 시간과 이동 속도를 바탕으로 하루 운동량을 계산하는데 오차로 인해 실제보다 더 많이 운동한 것처럼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성인 60명에게 실험 대상 스마트밴드를 착용하게 한 뒤 러닝머신에서 뛰거나 걷게 했다. 동시에 병원에서 사용하는 측정 기기로 참가자들의 심박수와 칼로리 소비량을 측정해 비교했다. 실험 결과 심장 박동수는 대부분 오차 5% 이하로 비교적 정확했다. 하지만 칼로리 소비량에서는 핏비트 서지가 27.4%나 차이가 났고 애플워치의 오차는 30~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기어S2는 데이터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결과 발표에서 제외했다. 연구진은 "사람마다 신장·체중 등 신체 조건에 따라 에너지 소모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칼로리 측정이 정확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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