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강경화 후보자 신상, 청문회서 일괄 설명 예정"

박소연 기자 입력 2017. 5. 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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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26일 "강경화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포함된 신상관련 제반 사안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일괄적으로 상세하게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자는 현 시기 우리나라가 직면한 막중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국민과도 적극 소통해 나갈 수 있는 외교부장관의 역할 수행에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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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인사청문안 국회 접수..후보자 재산 11억·배우자 20억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인사청문안 국회 접수…후보자 재산 11억·배우자 20억]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기 위해 서울 세종로 대우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외교부는 26일 "강경화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포함된 신상관련 제반 사안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일괄적으로 상세하게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 내용과 관련, 이 같이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강 후보자는 교수, 국회의장 비서관, 고위외교관, 국제기구 고위직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력을 거치면서 높은 전문성과 식견,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쌓아왔다"며 "특히 유엔 무대에서 한국 여성 중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한국의 유엔 및 다자외교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10여년간 유엔의 고위 간부로서 다양한 보직을 거치면서 원칙을 지키면서도 균형감과 합리성을 두루 갖춘 실력파"라며 "상·하급자 간에 원활한 소통으로 대내외 신망이 두텁고 치밀한 업무 추진력과 탁월한 조정 능력을 겸비해 다국적 직원으로 구성된 국제기구를 원만하게 관리하고 조직 차원의 성과 도출을 지향하는 합리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자는 현 시기 우리나라가 직면한 막중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국민과도 적극 소통해 나갈 수 있는 외교부장관의 역할 수행에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가 제출한 청문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 신고재산은 2억8700만원 상당의 서울 봉천동 소재 연립주택을 비롯해 예금 3억9451만여원, 증권 4억4700만여원, 2002년식 SM520(배기량 1998cc) 등 총 11억3000만원 상당이다.

강 후보의 배우자는 서울 서대문구 소재 14억4000만원 상당 단독주택과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6억4100만원 상당 임야(301㎡), 2017년식 코란도 스포츠 차량(배기량 2157cc), 세일링요트, 수상오토바이, 오토바이 등을 갖고 있다. 배우자 명의 재산 총액은 20억7500만여원이다.

강 후보자의 장·차녀는 경남 거제시 소재 800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을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아울러 장녀 명의의 오토바이와 아들 명의의 스쿠터가 재산으로 신고됐다. 자녀 각각이 보유한 재산총액은 장녀 1억6100만원, 차녀 9600만원, 장남 550여만원이다.

강 후보자 장녀는 1984년 미국 출생으로, 2006년 2월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강 후보자 아들은 지난해 9월1일부터 서울대 대학원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으며 2019년 8월31일 대체복무가 만료될 예정이다.

한편 강 후보자는 비고시 출신으로 한국 여성으로 유엔 최고위직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세종대 조교수를 지냈으며 1998년 외교통상부 국제 전문가에 특채되며 입부했다. 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외교장관에 정식 임명되면 70년 외교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장관이 된다. 청와대는 강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발표하며 이례적ㅇ으로 강 후보자의 장녀 국적과 위장전입 문제를 선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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