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각성한 이우정 "스틸, 3점슛 모두 연습의 결과"

김찬홍 2017. 5.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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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정(4학년, 185cm)이 달라지자 중앙대는 더욱 더 강력해졌다.

이우정은 26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단국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하며 팀의 85-52, 33점차 대승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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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김찬홍 기자] 이우정(4학년, 185cm)이 달라지자 중앙대는 더욱 더 강력해졌다.

이우정은 26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단국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하며 팀의 85-52, 33점차 대승을 도왔다.

경기 후 이우정은 “이상백배 일정 때문에 크게 준비한 것이 없었다. 감독님이랑 선수들이 모여 평상시 대로 우리의 농구를 하자고 했다. 코트에 나선 5명들이 팀플레이를 잘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높이와 외곽의 밸런스가 좋은 단국대를 상대로 중앙대는 완벽한 수비를 펼쳤다. 특히, 이우정은 앞선에서 단국대의 공격을 연달아 저지했다. 전태영-권시현 등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에게 악착같이 달라붙었다.

그 악착같은 수비는 4개의 스틸로 증명됐다. 그의 스틸은 연달아 중앙대의 공격으로 이어졌고 이는 승리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였다. 이우정은 “최근에 김승현 스킬트레이너의 영상을 봤다. 영상에서 스틸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빠르게 스틸을 하는 노하우를 안 것 같다”며 좋았던 스틸의 원동력을 밝혔다.

이우정에게 달라진 점이 또 하나 있었다. 바로 3점슛이었다. 이 날 3점슛 5개의 시도 중 4개를 적중시키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시즌 초반 잠잠했던 이우정의 3점포가 가동되며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이우정은 “ 프로에 가려면 슛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야간훈련 때마다 계속 연습했다. 그러면서 자신있게 던질 수 있었다. 스틸도 그랬고 3점슛도 연습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실, 이우정은 시즌 초반만 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초반 이우정의 경기력은 애매했다. 적극적이지도 못했고 실책도 많았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도 이우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연세대전 승리 이후 이우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개막전(연세대전) 패배 이후 충격을 많이 받았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이러면 안되겠다. 큰일나겠다’ 싶었다. 그 후에 경기가 끝나고 모두가 모여 미팅을 이어갔다. 우리 모두가 얘기하고 소통을 하면서 조금씩 보완점을 인지했다. 우리만의 농구를 하면서 경기가 이제는 잘 풀리는 것 같다.”

이우정의 활약 속에 중앙대는 10연승을 거두면서 고려대와 함께 공동 1위로 도약했다. 한 달여 남은 대학리그 일정 속 중앙대는 29일 동국대를 만난다. 이후 리그 마지막 경기로 고려대전이 남아있다. 

이우정은 “개막전 때 지고 계속 연승을 나가고 있는데 우리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남은 일정후에 마지막 경기에서 고려대와 1위를 두고 다툴 것 같다. 다른 경기도 마찬가지고 고려대전도 마찬가지다. 어느 팀을 만나도 평소대로 한다면 충분히 우승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17-05-26   김찬홍(cksghd6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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