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지수 7년 9개월 만에 최대폭..경제정책 기대?

정혜경 기자 2017. 5. 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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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향후 경제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소비자 심리 지수가 7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정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화점 행사 코너에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경기 부진에 중국 관광객까지 줄면서 매출 부진을 겪던 대형 유통업체에 모처럼 매출 회복 기미가 보이고 있는 겁니다.

[박성민/백화점 영업기획담당 : 매출 추이가 부진한 면이 있었는데 6, 7월에는 바캉스 시즌이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신장률이나 모든 지표가 더 좋게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6.8p 오른 108로 나타났습니다. 7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소비자들은 특히 앞으로 일자리를 얻을 기회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소득이 늘고 소비 증가도 뒤따르게 됩니다.

[신규취업자 : 취업통보를 받자마자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서 예전에 비해 씀씀이가 훨씬 커져서 열심히 쓰고 다녔어요. 제가 취업하고 나서 이제 갚을 수 있는 돈인 거잖아요.]

[강중구/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소비자)심리개선 자체가 소비지출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수 둔화 흐름을 완화해 주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정민구)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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